국립국악원,창작무용 「비손」 공연/내일부터 이틀간 국악당 소극장서

국립국악원,창작무용 「비손」 공연/내일부터 이틀간 국악당 소극장서

입력 1992-12-15 00:00
수정 1992-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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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신화 통해 남북분단 현실반성

전통춤의 계승과 현대화에 주력해온 국립국악원이 16,17일 이틀동안 국악당 소극장에서 창작무용 「비손」공연을 갖는다(공연시간은 하오7시).

「비는손」이란 뜻을 가진 「비손」은 한민족 문화의 씨앗인 단군신화를 통해 분단이란 현실을 반성한 작품.전6장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1장인 도입부와 6장의 종결부가 현재 남북회담의 지지부진한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전형적인 기승전결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2장부터 5장까지는 신화시대를 재현시켜 놓았다.

2장의 「맞이춤」이나 3장의 「신들의 강림」부분은 통일과 강력한 지도자의 출현에 대한 희망을 담고 있으며 4장 「아침해 고운 나라」,5장 「축복­화합의 춤」은 민족의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담아냈다.

한국전통무용이 대체로 상체를 이용한 춤들인 반면 이 작품에서는 발동작에 의존한 춤사위를 많이 응용했다.또 떡메치기,건드렁사위,너울질,솟은 사위,배치기 등 국악원무용단이 지난 한햇동안 고문헌을 토대로 발굴한 춤사위들이 현대적으로 응용돼 소개된다.한편 이번 무대에서는 전통의 계승이란 차원에서 김백봉씨의 부채춤과 김진걸의 산조춤이 함께 공연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비손」의 대본은 연극연출가 이병훈씨가 썼으며 국립국악원 연주단 부수석인 김철호씨가 작곡을 했다.또 국립국악원 무용단 상임안무자 문일지씨와 무용단 지도위원 김영희씨가 안무와 조안무를 각각 맡았다.<선>
1992-12-1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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