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 올 연금 77만불 “최고”/미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

레이건 올 연금 77만불 “최고”/미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

입력 1992-11-10 00:00
수정 1992-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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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경호비 포함 4명에 1700만불/내년 부시 가세로 납세자부담 가중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은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함에 따라 곧 전직 대통령의 예우를 받게 된다.

내년 1월 20일 빌 클린턴 대통령당선자가 그의 후임으로 취임하는대로 리처드 닉슨,제럴드 포드,지미 카터 그리고 로널드 레이건등 4명의 전직 대통령등과 마찬가지로 고액의 연금을 수령,안락한 은퇴생활을 누리게 된다.

현재 4명의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올해 연금액은 비밀경호원들에 의한 보호를 포함하여 모두 1천7백20만달러에 이른다. 의회는 부시대통령의 은퇴를 감안하여 내년에는 더 많은 예산을 책정해야 한다.

경호비용을 제외하고도 엄청난 액수인 6자리 숫자의 연금을 비롯하여 사무실 임대료,보좌관 보조금 및 여행경비등을 포함한 국고 부담은 전직 대통령 개개인앞 50만달러에 이른다. 더구나 레이건 전대통령인 경우는 더 많아 이번 회계연도에 77만9백달러가 책정되었다.

그러나 가장 많은 예산이 지출되는 항목은 경호분야이다. 전직 대통령 가운데 닉슨 전대통령만이 완전한 비밀 경호상의 보호를 받지 않고 있는데 그는 1985년 모든 비밀 경호상의 보호를 스스로 포기했다.

의회는 이번 회계연도에 나머지 세 사람의 전직 대통령을 위한 비밀 경호비로 1천5백만달러를 마련했다.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경호비는 레이건 전대통령이 지난 89년 매스컴의 요란한 보도속에 일본을 방문했을 때 세인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이 때 미국 납세자들이 경호를 위해 그와 함께 여행하는 경호원들의 비용까지 부담하는 가운데 한 일본 기업체로부터 사례비로 2백만달러를 챙겨 논란을 빚기도 했다.

법에 따라 전직 대통령들에게는 현 장관 급료와 같은 액수의 연금이 제공되며 금년도 연금액은 14만3천8백달러이다.

이 외에 정부는 전직대통령이 생존해 있는 동안 사무실 임대료와 보좌관들의 보수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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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대통령이 사무실을 마련할 장소를 결정할 때까지는 부시대통령의 사무실 임대비용액은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다른 전직 대통령들보다도 레이건에게 더 많은 비용이 지출되고 있는 주된 이유는 레이건 전대통령이 사무실을 유지하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중심가의 가장 비싼 사무실 임대료 때문이다.<위싱턴 AP 연합>
1992-11-1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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