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재벌 주력기업/은행대출금 10% 늘어/상반기 15조3천억

30대재벌 주력기업/은행대출금 10% 늘어/상반기 15조3천억

입력 1992-10-10 00:00
수정 1992-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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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전체의 54% 차지

30대재벌의 주력업체가 여전히 재벌그룹의 자금조달 창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9일 은행감독원의 국회보고자료에 따르면 지난6월말 현재 75개 30대재벌의 주력업체가 은행에서 빌려쓴 대출금규모는 91년말의 13조9천64억원보다 10.5%가 증가한 15조3천6백37억원에 달했다.

반면 이 기간동안 주력업체를 제외한 30대재벌의 나머지 4백60여개 계열사들의 대출금은 12조3백17억원에서 8.6%가 증가한 13조9백억원에 머물렀다.

이에따라 30대재벌의 전체대출금중 주력업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53.6%에서 53.9%로 높아졌다.

또한 지난해말의 주력업체 대출금증가율은 은행의 전체대출금증가율 12.7%를 밑돌았으나 올6월에는 전체대출금증가율 9.7%를 웃돌아 주력업체가 재벌의 주요재원조달 수단임을 보여주고 있다.



은행감독원은 올들어 재벌의 지나친 여신편중을 막기 위해 주력업체 대출금증가율이 은행의 전체 대출금증가율을 넘지 못하도록 창구지도를 해왔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1992-10-1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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