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총리에 현승종씨/오늘 국회서 임명동의안 처리

새 총리에 현승종씨/오늘 국회서 임명동의안 처리

입력 1992-10-08 00:00
수정 1992-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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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장관 경질… 내일 중립내각 출범/“공명대선 진두지휘하겠다”/노 대통령

노태우대통령은 7일 하오 중립선거관리내각을 이끌어갈 신임 국무총리에 현승종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겸 한림대총장을 내정하고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했다고 김학준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국회는 8일 하오2시 본회의를 열어 총리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인데 만장일치에 가까운 통과가 예상된다.

노대통령은 국회에서 동의안이 통과되는대로 신임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신임총리의 제청을 받아 9일 선거관련 부처의 각료를 경질,중립선거관리 내각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청와대 한 고위관계자는 『개각대상은 내무·법무·공보처·정무제1장관 등 선거관련 각료에 국한될 것이며 안기부장의 경질여부는 아직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건설·체신장관을 포함,다른 각료들은 경질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노대통령은 9일 개각발표와 함께 「중립내각출범에 즈음한 대국민담화문」을 발표,공명선거구현의지를 거듭 천명할 예정이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현총리서리를 만나 9·18선언과 이에따른 중립내각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이번 대통령선거가 우리 선거사상 가장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내가 앞장서서 진두지휘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총리 내정자는 이에 전폭 공감한다는 뜻을 표시하고 『노대통령의 뜻이 역사앞에 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대통령을 보필하겠다』고 밝혔다.

김대변인은 현총리 내정자가 당초 총리직을 고사했던 것과 관련,『공명선거 결의를 굳히는 터에 자신은 역사적 과업을 완수하는데 힘이 모자란다는 겸양지덕에서 고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번 선거는 국민의 여망인 돈 안쓰는 선거가 되어야겠으며 누구나 선거법을 철저히 지켜야 할 것』이라면서 『이에 어긋나는 사람은 누구든지 엄격하게 다스리겠다』고 강조했다.
1992-10-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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