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총리 현승종씨 내정/오늘 지명

새 총리 현승종씨 내정/오늘 지명

입력 1992-10-07 00:00
수정 1992-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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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국회동의거쳐 중립내각 구성/노 대통령,3부요인·3당대표에 협조 당부

노태우대통령은 6일 중립선거관리내각을 이끌 신임국무총리로 현승종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겸 한림대 총장을 내정했다.

이에따라 김중권청와대정무수석은 이날 하오 현교총회장을 만나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으나 현교총회장은 수락을 극구 고사했다.<관련기사 4면>

노대통령은 현회장이 수락의사를 밝히기만하면 7일중 현회장을 신임국무총리로 지명할 방침이다.

노대통령은 이어 8일 국회본회의에서 신임총리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는대로 새총리의 제청절차를 거쳐 선거관련부서 각료를 경질,헌정사상 첫 중립내각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김정무수석은 이날 서울시내 모처에서 현교총회장을 2시간여동안 만나 총리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했으나 설득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현회장은 이날 밤 한림대총장사택인 춘천시 후평1동 엘리트아파트 201동 407호로 돌아와 『앞으로 4개월여는 우리나라로서는 중요한 시기로 중책을 맡을 자신이 없어 고사했다』면서 『잘못하면 오점을 남길 수있는만큼 교육자로서 인생을 마감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수석은 『한나라의 총리를 모시는데 여러 절차와 시간이 필요한 것 아니겠느냐』면서 다시 설득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정주영국민당대표와의 회동을 끝으로 중립내각구성에 대한 정치권의 의견수렴작업을 마쳤다.

정대표도 김영삼 민자당총재,김대중 민주당대표와 마찬가지로 내각구성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므로 존중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에는 박준규국회의장,김덕주대법원장,정원식국무총리등 3부요인과 3당대표,조규광헌법재판소장을 청와대로 초청,만찬을 함께하며 유엔및 중국방문결과를 설명하고 『중립내각구성이 정치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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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중립내각의 총리가 국회동의절차를 거쳐 임명되면 새 내각구성을 위해 모든 국무위원이 일괄적으로 사표를 제출할 것』이라면서 『유임되는 각료중 당적을 갖고 있는 장관들은 그때가서 탈당계를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1992-10-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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