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뺏으려 살인까지 예사로(특파원코너)

자동차 뺏으려 살인까지 예사로(특파원코너)

이경형 기자 기자
입력 1992-09-28 00:00
수정 1992-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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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 재킹」 극성에 몸살/최근 출근길 모녀 끔찍한 피해… 시민 경악/의회,도난차 부속품 추적제 등 대책 부심

미국에서는 19초만에 자동차 1대가 도둑을 맞거나 강탈을 당하고있다.미연방수사국(FBI)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1백70만대가 수난을 당했으며 피해액은 금액으로 따지면 80억달러가 넘는다.

특히 자동차를 뺏기위해 인명을 예사로 해치는 「카재킹」범죄가 급격히 늘어나고있어 시민들을 불안케 하고있다.

최근 워싱턴일대에는 1주일새 3건의 「카재킹」사건이 잇달아 발생,2명이 희생됐다.메릴랜드주 하워드 카운티에서 출근길에 2살난 딸을 보육원에 데리고 가던 어머니가 강도를 만나 피살되고 딸은 길에 내던져진 사건이 일어나 시민들을 전율케했다.

파멜라 바수여인(34)은 BMW차로 딸을 보육원에 데려가려고 집앞에서 한 블록 떨어진 교차로에서 신호대기를 하고있던중 2명이 달려들어 차를 빼았았다.이들은 왼쪽 팔이 시트벨트에 감긴 바수여인을 1마일가량 매달고 가다 그녀를 떨어뜨리려고 차를 일부러 철망에 부딪쳐 숨지게했고 어린 아기는 차바깥으로 던져버렸다.

더욱 가증스런 것은 이들이 카재킹을 하게된 동기가 버스를 놓쳐버린 여자친구를 볼티모어의 직장까지 데려다주기위해 그들의 차를 타고가던중 연료가 떨어지자 남의 차를 빼앗기로 했다는 것이다.

바수여인이 참변을 당한지 이틀뒤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는 한낮에 권총을 든 강도가 차를 강탈했고 다시 이틀뒤에는 근무를 마치고 자신의 아파트앞 주차장에 차를 세우려던 FBI요원이 권총강도를 만나 자동차열쇠를 빼앗겼으나 재빨리 자신이 휴대하고 있던 권총으로 강도를 사살한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봄에는 조지 워싱턴대교수가 조지타운의 한 병원앞에서 차를 멈추는 순간 강도가 권총을 쏴 그녀를 숨지게한뒤 자동차를 빼앗아 달아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바수여인의 참사사건이 일어난후 미하원의 에너지·상업위 소비자보호소위는 「반자동차도범,강탈범방지」청문회를 열고 자동차강탈사건을 연방범죄로 규정,범인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도난당한 차량의 부속품을 추적하는 제도를 만들자고 제의하기도 했다.

이법안을 제기한 찰스 슈머의원(민주당·뉴욕출신)은 무장자동차강탈범이 차를 옮기거나 팔경우 최고형을 현재의 5년에서 10년으로 높이고 모든 차의 주요 부속품에다 고유번호를 붙여 부속품이 장물인지여부를 추적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자고 주장했다.

부속품 고유번호제는 경찰,소비자보호단체,보험업계등이 모두 지지하고 있으나 자동차업계는 이를 위해서는 2억2천만달러가 더 들어 자동차값을 올려야되는게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카재킹」으로 불리는 자동차강탈과 도난사건이 날이 갈수록 극성을 피우는 것은 마약과 폭력,강력범죄의 증가와 맥락을 같이하는 것이긴 하지만 강탈범이나 절도범들이 자동차를 분해해 부속품을 팔아 돈을 손쉽게 챙길 수 있는데도 원인이 있다.

윤유진 서울시의원, 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 증설 확답 이끌어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윤유진 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3일 진행된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등학교의 2027학년도 신입생 학급 증설 약속을 받아냈다. 이날 윤 의원은 잠실고의 학급 확충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교육감은 이에 동의하며 최소 3학급 증설 요구안을 면밀히 검토해 가능한 규모를 최종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질의를 통해 최근 대규모 재건축과 입주로 잠실고 1단계 1지망 경쟁률이 2025학년도 1.14대 1에서 2026학년도 7.86대 1로 급등했고, 잠실4동 인구 또한 2만 2000명 선에서 최근 약 3만 4000명까지 대폭 늘어난 점을 근거로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춘 학급 복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의원은 “주민들이 이주하고 학생이 줄었을 때는 학급을 줄였다”며 “그렇다면 재건축이 완료되고 주민들이 다시 들어오는 지금은 늘어난 교육 수요에 맞춰 학급도 다시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지난 잠실고 학급 증설 토론회에서 학부모 대표는 ‘학급 증설이 아니라 학급 복원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교육감도 동의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교육감은 “타당한 말씀”이라며 “하지만 한 학급을 늘리려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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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미국사회가 안고있는 고민은 날로 늘어나는 카재킹에서도 엿볼 수 있다.<워싱턴=이경형특파원>
1992-09-2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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