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최신 항생제검출기 도입

신세계백화점/최신 항생제검출기 도입

박건승 기자 기자
입력 1992-09-24 00:00
수정 1992-09-2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넉달걸리던 검색기간 4시간으로 단축/발암물질 등 90여종 동시에 가려내/유통수명 짧은 식품류검색에 유용

수입식품과 오염식품의 유통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육류및 우유·계란등에 들어있는 항생제를 4시간만에 검출해낼 수 있는 「잔류항생물질 정량측정기」가 국내 유통업계에 처음으로 등장,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부설 상품과학연구소가 최근 미국에서 「CHARM◎ 테스터」라는 최신형 항생제검출기기를 도입,이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식품류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항생물질 검색작업에 들어간 것.

지금까지 국내 백화점업계에서는 「가스 크로마토그라피」와 「고속액체 크로마토그라피」라는 기자재를 이용해 항생물질을 검출해 왔다.

이 기기들은 식품에 남아있는 항생제뿐만 아니라 농약 방부제 산화방지제 탈색소등 유해성분을 동시에 검색해낼 수 있지만 검색기간이 무려 4개월이나 걸려 유통주기가 짧은 식품에서의 항생물질 검출작업이 효율적으로 이뤄지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었다.

알려진대로 항생물질은 미생물의 대사작용산물로서,극히 소량으로 다른 미생물의 성장 또는 활동력을 현저하게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농촌진흥청 가축위생검사소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로 도입된 「CHARMⅡ테스터」는 1회 검사로 합성항균제및 성장호르몬제등 항생물질 90여종을 한꺼번에 검출해낼 수 있고,방사능물질을 이용하기 때문에 정량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습기가 많은 곡류및 두류에서 많이 생기는 발암성곰팡이인 아플라톡신까지 검출이 가능하다.

이 연구소 임대환선임연구원(38)은 『지금까지는 식품에 들어있는 농약이나 중금속검색작업에 치중한 나머지 항생물질 검색엔 다소 소홀한 점이 없지 않았다』면서 『양축단계에서부터 가축의 배설물이나 혈청을 정기적으로 검사해 사전예방적 차원에서 항생물질관리를 철저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박건승기자>
1992-09-24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결혼식 생략?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 생각은?
비용 문제 등으로 결혼식을 생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결혼식 굳이 안해도 된다.
2. 결혼식 꼭 해야 한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