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헌장」 제정·해외동포에 책보내기운동 추진
문화부는 21세기 정보화 사회에 대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을 「책의 해」로 선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문화부가 지난해부터 펼치고 있는 「문화예술의 해」 사업은 매년 문화예술의 특정분야를 선정하여 중점 지원함으로써 해당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91년은 「연극·영화의 해」,92년은 「춤의 해」로 선정한 바 있다.
문화부는 당초 국악계와 출판계가 내년을 각각 「국악의 해」와 「책의 해」로 지정해 주도록 팽팽히 맞서자 지난달 문화예술계·언론계·경제계인사 3백60여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그 결과는 5대3의 비율로 출판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문화부는 이외에 내년을 「책의 해」로 선정한 배경으로 ▲21세기는 지식과 정보가 지배하는 사회라는 점을 감안,이를 수용할 수 있는 분야별 기능을 중시하고 ▲문화예술을 통하여 국민 정서와 인격을 함양할 수 있는 분야로서 그 성과가 범국민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또 91년과 92년 두해에 걸쳐 공연분야의 해였다는 점도 문화예술의 균형적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고려됐다고 했다.
문화부가 「문화예술의 해」 사업으로 매년 지원하고 있는 액수는 총 10억원이다.
「책의 해」 행사를 주관할 대한출판문화협회는 내년이 「책의 해」로 지정됨에 따라 출판·인쇄·제본·서점·도서관 등 책과 관련된 업계의 대표로 「책의 해 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계획의 수립에 착수했다.「책의 해」 지정을 계기로 출판관련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고(국제화) 도서관 발전을 포함,책의 생산 및 보급을 촉진하며(산업화) 독서습관의 진작을 통한 문화향수기회의 확대(민주화)를 기본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검토하고 있는 주요사업계획은 ▲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출판과 그 관련 분야의 진로,지향할 목표를 제시하는 「책의 헌장」 제정 선포 ▲기업체 도서관 설치비용에 대한 조세감면,문화복권 발행 등을 내용으로 하는 독서장려법 제정 ▲출판유통 현대화사업 실시 ▲「책의 축제일」(10월11일) 제정 ▲재고도서 전시회,책의 역사 전시회,전국순회 도서전시회 등 다양한 전시회 개최 ▲교도소,해외동포에게 책 보내기 운동 추진 ▲책의 일생,세계 도서관 순례,독서운동 등을 주제로 특집 TV방송 프로그램 제작 등이다.<윤석규기자>
문화부는 21세기 정보화 사회에 대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을 「책의 해」로 선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문화부가 지난해부터 펼치고 있는 「문화예술의 해」 사업은 매년 문화예술의 특정분야를 선정하여 중점 지원함으로써 해당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91년은 「연극·영화의 해」,92년은 「춤의 해」로 선정한 바 있다.
문화부는 당초 국악계와 출판계가 내년을 각각 「국악의 해」와 「책의 해」로 지정해 주도록 팽팽히 맞서자 지난달 문화예술계·언론계·경제계인사 3백60여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그 결과는 5대3의 비율로 출판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문화부는 이외에 내년을 「책의 해」로 선정한 배경으로 ▲21세기는 지식과 정보가 지배하는 사회라는 점을 감안,이를 수용할 수 있는 분야별 기능을 중시하고 ▲문화예술을 통하여 국민 정서와 인격을 함양할 수 있는 분야로서 그 성과가 범국민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또 91년과 92년 두해에 걸쳐 공연분야의 해였다는 점도 문화예술의 균형적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고려됐다고 했다.
문화부가 「문화예술의 해」 사업으로 매년 지원하고 있는 액수는 총 10억원이다.
「책의 해」 행사를 주관할 대한출판문화협회는 내년이 「책의 해」로 지정됨에 따라 출판·인쇄·제본·서점·도서관 등 책과 관련된 업계의 대표로 「책의 해 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계획의 수립에 착수했다.「책의 해」 지정을 계기로 출판관련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고(국제화) 도서관 발전을 포함,책의 생산 및 보급을 촉진하며(산업화) 독서습관의 진작을 통한 문화향수기회의 확대(민주화)를 기본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검토하고 있는 주요사업계획은 ▲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출판과 그 관련 분야의 진로,지향할 목표를 제시하는 「책의 헌장」 제정 선포 ▲기업체 도서관 설치비용에 대한 조세감면,문화복권 발행 등을 내용으로 하는 독서장려법 제정 ▲출판유통 현대화사업 실시 ▲「책의 축제일」(10월11일) 제정 ▲재고도서 전시회,책의 역사 전시회,전국순회 도서전시회 등 다양한 전시회 개최 ▲교도소,해외동포에게 책 보내기 운동 추진 ▲책의 일생,세계 도서관 순례,독서운동 등을 주제로 특집 TV방송 프로그램 제작 등이다.<윤석규기자>
1992-08-2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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