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부인 숨지자/70순 노인 목매 자살

당뇨병부인 숨지자/70순 노인 목매 자살

입력 1992-07-24 00:00
수정 1992-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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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하오 6시쯤 서울 송파구 신천동 시영아파트 38동 102호 김일동씨(78·무직)집에서 김씨와 김씨의 부인 김봉순씨(71)가 숨져있는 것을 아들 기수씨(46·회사원·서울 노원구 상계동)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기수씨에 따르면 이날 부모님 집으로 전화를 해도 받지를 않아 퇴근길에 찾아가보니 어머니 김씨는 안방에서 요에 엎드린 채 숨져있고 아버지 김씨는 건넌방 문틀에 빨래줄로 목을 매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최근 어머니 김씨가 당뇨병이 악화돼 몸져눕자 아버지 김씨가 『너희들의 어머니가 죽으면 나도 따라 죽겠다』는 말을 자주 해왔다는 기수씨의 말에 따라 김씨가 부인이 지병으로 숨지자 이를 비관,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1992-07-2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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