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저력살려 반드시 재도약”/줄잇는 성금,잡음없는 공정분배 긴요/“부시 지원책 미흡”… 당장 생허걱정 많아/재발없게 미의 흑·백 이중정책 개선돼야
LA흑인폭동사건으로 약탈과 방화의 집중표적이 됐던 LA교포들은 물론 국내외의 모든 동포들에게도 커다란 슬픔과 충격을 안겨주었다.LA폭동은 하나의 사건으로서는 이제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다.그러나 잿더미 속에선 교포에게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다.시리즈를 끝내며 현지 좌담을 통해 이 사건을 다시 한번 정리해본다.<편집자주>
▲사회=사건수습에 직접 관여하고 계신 분들이 돼서 모두들 바쁘신데 이렇게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그동안 다각도로 검토가 됐던 문제입니다만 정리하는 뜻에서 이번 사건의 성격이랄까,원인이랄까를 사회학을 전공하시는 유교수님부터 설명해 주시지요.
▲유의영교수=그동안 일부 언론이 「한·흑갈등」이란 표현을 썼는데 옳지 않습니다.이번 사건은 전적으로 인종적으로 완전히 분리돼 있는 미국사회의 2중구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우리는 우연히 중간지대에 서있다 희생양이 됐을 뿐입니다.미국사회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가진 백인들과 못가진 흑인들로 완전히 구분돼 있습니다.이런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65년 당시의 린든 존슨대통령이 「위대한 사회 계획」이란 정책을 펴 보았습니다만 실패했습니다.사회복지정책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지요.
▲리 로버트이사=그렇습니다.공간개념으로도 코리아타운은 사건이 폭발한 사우스 센트릭지역과 돈 많은 백인들이 사는 비버리 힐스의 꼭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유=주거공간뿐만 아니라 산업구조 고용구조할것 없이 미국사회는 완전히 2중구조예요.
▲하기환위원장=한흑갈등이란 표현엔 저도 거부감이 큽니다.한흑갈등의 상징처럼 돼있는 도둑질하는 흑인소녀를 권총으로 쏜 두순자여인사건은 한흑갈등이 아니라 흑인촌에서 장사하던 주인과 손님간의 관계일 뿐입니다.짧은 시간에 성공을 거둔 한인들이 흑인들의 시기심의 대상이 된 일면도 없지는 않습니다만.
▲사회=보상문제는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하=연방정부가 코리아타운에 보상사무소를 설치하는등 대책에 나서고 있습니다만 만족할만한 것은 아닙니다.조지 부시대통령이 약속한 무상 3억달러도 LA전체에 뿌려지는 것이어서 한인피해자들에게 과연 얼마나 돌아올지 알수 없는 일입니다.대부분이 장기저리의 융자지원일뿐입니다.
▲유=지난 7일 한국커뮤니티에 온 부시대통령에게 기대를 했던게 사실인데 아무것도 구체적으로 남긴것이 없었습니다.
▲하=저도 부시와의 면담에 참여했었는데 역시 노련한 정치인이었습니다.교포 대표들은 액팅프랜(실질계획),에비던스(증거)를 끈질기게 요구했으나 부시대통령은 그때마다 구렁이 담넘어 가듯 핵심을 피해갔습니다.그러나 미국의 현직대통령이 우리 커뮤니티에 직접 나타났다는 것이 발전이라면 발전입니다.
▲리=동감입니다.그러나 폭동사건 이후 코리아타운을 다녀간 부시대통령,빌 클린턴 민주당대통령후보예상자,피터 윌슨 캘리포니아주지사 등이 이런 일이 아닌 평소에 우리 커뮤니티를 찾아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사회=본국에서의 지원문제는 구체화 된게있습니까.
▲리=1억달러다.백만달러다,정치인들 입을 통해 얘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진게 없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그런데 이부분과 관련해서 분명히 밝혀둘게 있습니다.이런 재난을 당해 우리교민들이 어려운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무상으로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융자지원을 해달라는 것뿐입니다.
▲하=투자인 셈인데 한국이 LA교포들에게 돈을 빌려주는것은 대단히 안전한 투자일겁니다.
▲사회=어떻습니까.얼마만한 피해에 얼마만한 융자가 이루어질지 아직 알수 없다고 하지만 전체적 윤곽이라고 할까,생업인 장사를 다시 할수 있는 수준은 되겠습니까.
▲하=SBA(중소기업국)융자가 최고 50만달러까지니까 특별히 큰 피해자가 아니면 생업을 이어갈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화재보험도 처음의 우려와는 달리 폭동피해도 보상을 해주는것으로 밝혀졌고요.
▲리=문제는 시간입니다.SBA도 평소같으면 빨라야 6개월입니다.보험도 워낙 피해자가 많아 처리가 제시간에 될지 의문입니다.돈이 나왔다고 해서 바로 장사가 되는것도 아니고요.재설비를 하는 문제도 심각합니다.문제는 장사를 다시 시작할때까지 어떻게 버티느냐 하는것이지요.
▲유=당장 생계가 어려운 사람이 의외로 많은데 놀랐습니다.그래서 H신문사에서 모은 성금을 이들 어려운 사람들에게 우선 풀어볼까 하다가 포기하고 말았습니다.손이 모자라 피해내용을 확인할 방법이 없고 있다고 해도 나누어주다 떨어져 더 이상 못주는 사태가 벌어졌을때의 혼란등이 예상됐기 때문입니다.
▲리=그렇습니다.사정이 급하다고 해서 서둘면 문제가 복잡해집니다.성금은 모으는것보다 분배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그래서 대책위에서는 성금관리위원회 구성을 구상하고 있습니다.일사분란하지는 않겠지만 잘 될것으로 봅니다.
돈의 액수가 적으면 쉬운데 많으면 말이 많게 마련입니다.보험보상을 받고도 성금을 받는등 2중 3중 배분을 받으려드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사회=우리들 내부문제는 그렇고 보상문제에서 미국쪽과의 대화는 잘되고 있습니까.
▲하=LA올림픽때 조직위원장이었던 피터위버러스가 위원장으로 있는 시 대책본부에 한국인 2∼3명이 들어가기로 거의 합의가 됐습니다.
▲사회=이번사건을 계기로 반성이라 할까,코리언 커뮤니티내에서도 자성의 소리가 없지 않은것 같지요.
▲유=크게 반성해야지요.사실 한국인들은 흑인이나 중국인들처럼 미국역사에 별로 기여한게 없어요.그러면서도 으스대고 인종적 편견까지 가지고 있어요.불친절은 또 어떻습니까.흑인촌에서 장사를 하면서도 고객들에게 터무니 없이 불친절하고 고압적입니다.
▲리=사실입니다.그러나 미국의 문화를 모르고 언어장벽 때문에 고객과 주인의 관계를 잘 풀어가지 못하는 일면도 있습니다.
▲유=코리아 타운을 보세요.영어 한마디 없는 간판이 태반입니다.한글을 모르는 미국사람이 여기 들어왔다가는 꼼짝을 못하게 돼있습니다.우리 2세들도 꼼짝을 못해요.
▲리=신문에서 그러지 말자고 캠페인을 벌이기도 하는데 도무지 반응이 없습니다.아무튼 독특한 민족입니다.
▲하=편견이 있는것도 사실이지만 1세들은 인종문제를 생각할 겨를도 없었습니다.다음세대로 넘어가면 차차 나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유=이번에 대단한 일을 해낸 1.5세,2세들에 기대가 큽니다.이제 컸고 능력도 있는 그들세대가 참여하게 되면 나아질 것으로 보긴 합니다만.
▲리=다음세대가 나서야 1세들의 단점이 보완되겠지요.
▲사회=이번 사건을 계기로 많이 거론되고 있는게 세대교체론인데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습니다.
▲유=전망요.나는 아주 낙관적입니다.우리민족이 단점만 있는게 아니지 않습니까.한강의 기적이니 LA의 기적이니 하는 것만 봐도 그렇지 않습니까.대단히 다이내믹한(역동적)민족이지요.두고 보십시요.이번 재난도 수년후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 싶게 말끔히 복구해놓고 말것입니다.
▲리=성금대열을 보십시요.눈물겹지 않습니까.어떤 동인만 주면 한없이 순수해지는 민족입니다.이런 순수성을 에너지화 하면 한 단계 더 점프할 수도 있습니다.
▲유=너무 우리얘기만 했는데 우리문제가 잘 풀리자면 미국사회가 먼저 제대로 돼가야 할텐데 큰 문제입니다.
▲사회=예를 들면 어떤 문제 말입니까.
▲유=무엇보다 백인들이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합니다.유색인종도 자부심을갖고 살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하는데 백인들은 보이지 않는 울타리를 쳐놓고 유색인종은 그 울타리를 넘지 못하도록 철저히 막고 있지요.
▲리=이번 사건도 본질적으로는 바로 그 문제인데 그게 하루 이틀에 고쳐지지 않는데 미국사회의 어려움이 있는게 아닙니까.
▲유=각급학교의 커리큘럼부터 고쳐야 합니다.흑인들이 오늘의 미국을 건설하는데 얼마나 공헌했습니까.미국교과서들을 보세요.노예사만 있지 흑인들의 공적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어요.교육부터 다시 시작하지 않으면 안됩니다.<정리=유민기자>
LA흑인폭동사건으로 약탈과 방화의 집중표적이 됐던 LA교포들은 물론 국내외의 모든 동포들에게도 커다란 슬픔과 충격을 안겨주었다.LA폭동은 하나의 사건으로서는 이제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다.그러나 잿더미 속에선 교포에게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다.시리즈를 끝내며 현지 좌담을 통해 이 사건을 다시 한번 정리해본다.<편집자주>
▲사회=사건수습에 직접 관여하고 계신 분들이 돼서 모두들 바쁘신데 이렇게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그동안 다각도로 검토가 됐던 문제입니다만 정리하는 뜻에서 이번 사건의 성격이랄까,원인이랄까를 사회학을 전공하시는 유교수님부터 설명해 주시지요.
▲유의영교수=그동안 일부 언론이 「한·흑갈등」이란 표현을 썼는데 옳지 않습니다.이번 사건은 전적으로 인종적으로 완전히 분리돼 있는 미국사회의 2중구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우리는 우연히 중간지대에 서있다 희생양이 됐을 뿐입니다.미국사회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가진 백인들과 못가진 흑인들로 완전히 구분돼 있습니다.이런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65년 당시의 린든 존슨대통령이 「위대한 사회 계획」이란 정책을 펴 보았습니다만 실패했습니다.사회복지정책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지요.
▲리 로버트이사=그렇습니다.공간개념으로도 코리아타운은 사건이 폭발한 사우스 센트릭지역과 돈 많은 백인들이 사는 비버리 힐스의 꼭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유=주거공간뿐만 아니라 산업구조 고용구조할것 없이 미국사회는 완전히 2중구조예요.
▲하기환위원장=한흑갈등이란 표현엔 저도 거부감이 큽니다.한흑갈등의 상징처럼 돼있는 도둑질하는 흑인소녀를 권총으로 쏜 두순자여인사건은 한흑갈등이 아니라 흑인촌에서 장사하던 주인과 손님간의 관계일 뿐입니다.짧은 시간에 성공을 거둔 한인들이 흑인들의 시기심의 대상이 된 일면도 없지는 않습니다만.
▲사회=보상문제는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하=연방정부가 코리아타운에 보상사무소를 설치하는등 대책에 나서고 있습니다만 만족할만한 것은 아닙니다.조지 부시대통령이 약속한 무상 3억달러도 LA전체에 뿌려지는 것이어서 한인피해자들에게 과연 얼마나 돌아올지 알수 없는 일입니다.대부분이 장기저리의 융자지원일뿐입니다.
▲유=지난 7일 한국커뮤니티에 온 부시대통령에게 기대를 했던게 사실인데 아무것도 구체적으로 남긴것이 없었습니다.
▲하=저도 부시와의 면담에 참여했었는데 역시 노련한 정치인이었습니다.교포 대표들은 액팅프랜(실질계획),에비던스(증거)를 끈질기게 요구했으나 부시대통령은 그때마다 구렁이 담넘어 가듯 핵심을 피해갔습니다.그러나 미국의 현직대통령이 우리 커뮤니티에 직접 나타났다는 것이 발전이라면 발전입니다.
▲리=동감입니다.그러나 폭동사건 이후 코리아타운을 다녀간 부시대통령,빌 클린턴 민주당대통령후보예상자,피터 윌슨 캘리포니아주지사 등이 이런 일이 아닌 평소에 우리 커뮤니티를 찾아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사회=본국에서의 지원문제는 구체화 된게있습니까.
▲리=1억달러다.백만달러다,정치인들 입을 통해 얘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진게 없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그런데 이부분과 관련해서 분명히 밝혀둘게 있습니다.이런 재난을 당해 우리교민들이 어려운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무상으로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융자지원을 해달라는 것뿐입니다.
▲하=투자인 셈인데 한국이 LA교포들에게 돈을 빌려주는것은 대단히 안전한 투자일겁니다.
▲사회=어떻습니까.얼마만한 피해에 얼마만한 융자가 이루어질지 아직 알수 없다고 하지만 전체적 윤곽이라고 할까,생업인 장사를 다시 할수 있는 수준은 되겠습니까.
▲하=SBA(중소기업국)융자가 최고 50만달러까지니까 특별히 큰 피해자가 아니면 생업을 이어갈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화재보험도 처음의 우려와는 달리 폭동피해도 보상을 해주는것으로 밝혀졌고요.
▲리=문제는 시간입니다.SBA도 평소같으면 빨라야 6개월입니다.보험도 워낙 피해자가 많아 처리가 제시간에 될지 의문입니다.돈이 나왔다고 해서 바로 장사가 되는것도 아니고요.재설비를 하는 문제도 심각합니다.문제는 장사를 다시 시작할때까지 어떻게 버티느냐 하는것이지요.
▲유=당장 생계가 어려운 사람이 의외로 많은데 놀랐습니다.그래서 H신문사에서 모은 성금을 이들 어려운 사람들에게 우선 풀어볼까 하다가 포기하고 말았습니다.손이 모자라 피해내용을 확인할 방법이 없고 있다고 해도 나누어주다 떨어져 더 이상 못주는 사태가 벌어졌을때의 혼란등이 예상됐기 때문입니다.
▲리=그렇습니다.사정이 급하다고 해서 서둘면 문제가 복잡해집니다.성금은 모으는것보다 분배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그래서 대책위에서는 성금관리위원회 구성을 구상하고 있습니다.일사분란하지는 않겠지만 잘 될것으로 봅니다.
돈의 액수가 적으면 쉬운데 많으면 말이 많게 마련입니다.보험보상을 받고도 성금을 받는등 2중 3중 배분을 받으려드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사회=우리들 내부문제는 그렇고 보상문제에서 미국쪽과의 대화는 잘되고 있습니까.
▲하=LA올림픽때 조직위원장이었던 피터위버러스가 위원장으로 있는 시 대책본부에 한국인 2∼3명이 들어가기로 거의 합의가 됐습니다.
▲사회=이번사건을 계기로 반성이라 할까,코리언 커뮤니티내에서도 자성의 소리가 없지 않은것 같지요.
▲유=크게 반성해야지요.사실 한국인들은 흑인이나 중국인들처럼 미국역사에 별로 기여한게 없어요.그러면서도 으스대고 인종적 편견까지 가지고 있어요.불친절은 또 어떻습니까.흑인촌에서 장사를 하면서도 고객들에게 터무니 없이 불친절하고 고압적입니다.
▲리=사실입니다.그러나 미국의 문화를 모르고 언어장벽 때문에 고객과 주인의 관계를 잘 풀어가지 못하는 일면도 있습니다.
▲유=코리아 타운을 보세요.영어 한마디 없는 간판이 태반입니다.한글을 모르는 미국사람이 여기 들어왔다가는 꼼짝을 못하게 돼있습니다.우리 2세들도 꼼짝을 못해요.
▲리=신문에서 그러지 말자고 캠페인을 벌이기도 하는데 도무지 반응이 없습니다.아무튼 독특한 민족입니다.
▲하=편견이 있는것도 사실이지만 1세들은 인종문제를 생각할 겨를도 없었습니다.다음세대로 넘어가면 차차 나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유=이번에 대단한 일을 해낸 1.5세,2세들에 기대가 큽니다.이제 컸고 능력도 있는 그들세대가 참여하게 되면 나아질 것으로 보긴 합니다만.
▲리=다음세대가 나서야 1세들의 단점이 보완되겠지요.
▲사회=이번 사건을 계기로 많이 거론되고 있는게 세대교체론인데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습니다.
▲유=전망요.나는 아주 낙관적입니다.우리민족이 단점만 있는게 아니지 않습니까.한강의 기적이니 LA의 기적이니 하는 것만 봐도 그렇지 않습니까.대단히 다이내믹한(역동적)민족이지요.두고 보십시요.이번 재난도 수년후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 싶게 말끔히 복구해놓고 말것입니다.
▲리=성금대열을 보십시요.눈물겹지 않습니까.어떤 동인만 주면 한없이 순수해지는 민족입니다.이런 순수성을 에너지화 하면 한 단계 더 점프할 수도 있습니다.
▲유=너무 우리얘기만 했는데 우리문제가 잘 풀리자면 미국사회가 먼저 제대로 돼가야 할텐데 큰 문제입니다.
▲사회=예를 들면 어떤 문제 말입니까.
▲유=무엇보다 백인들이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합니다.유색인종도 자부심을갖고 살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하는데 백인들은 보이지 않는 울타리를 쳐놓고 유색인종은 그 울타리를 넘지 못하도록 철저히 막고 있지요.
▲리=이번 사건도 본질적으로는 바로 그 문제인데 그게 하루 이틀에 고쳐지지 않는데 미국사회의 어려움이 있는게 아닙니까.
▲유=각급학교의 커리큘럼부터 고쳐야 합니다.흑인들이 오늘의 미국을 건설하는데 얼마나 공헌했습니까.미국교과서들을 보세요.노예사만 있지 흑인들의 공적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어요.교육부터 다시 시작하지 않으면 안됩니다.<정리=유민기자>
1992-05-11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