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대중의 우상」 정치참여 본격화/예능스타등 정치변신 잇따라

유럽/「대중의 우상」 정치참여 본격화/예능스타등 정치변신 잇따라

박현갑 기자 기자
입력 1992-04-06 00:00
수정 1992-04-0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스트립걸 포지·디자이너 베네통 출마/치치올리나·무솔리니 손녀도 출사표/불/오스카상 여우 잭슨 의회입성 노려/영

지구촌이 정치의 계절을 맞아 20여개국에서 선거바람이 불고있다.올해 각국의 선거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현상은 우리나라의 지난 3·24총선 때처럼 이름있는 연예인들과 유명기업인 등이 대거 출마,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의 정치입문이 각국 정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제쳐두더라도 선거열기를 더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현재 가장 많은 연예인들이 정치판에 뛰어든 나라는 이탈리아.5일 실시된 이탈리아 총선에는 포르노 배우출신의 치치올리나(39)를 비롯,스트립 댄서출신의 모아나 포지,2차 대전을 일으킨 파시스트 무솔리니의 손녀인 알렉산드라 무솔리니(29),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의류·가방제조 판매회사 시장인 베네통도 출마해 가장 이색적인 선거판을 연출했다.

이탈리아에 이처럼 많은 인기인들이 정치판에 뛰어 든 것은 그동안 정치권이 국민에게 보여온 함량미달의 정치력때문.11%에 이르는 실업률,갈수록 불어나는 엄청난 무역적자에다 겨우 1·7%에 불과할 것으로 보이는 올해 경제성장률등으로 국민들의 불만이 고조된 데 따른 것이다.

이들 유명인사들의 당선 가능성은 매우 높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여우 소피아 로렌의 조카이기도 한 무솔리니는 극우정당인 이탈리아 사회운동(MSI)소속으로 나와 할아버지의 후광덕분에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공화당으로 나온 베네통과 애정당 후보로 나선 치치올리나와 포지등에 대해서도 정치분석가들은 좋은 결과가 나올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한편 오는 9일 실시될 영국총선거에도 오스카상 여우주연상을 2번이나 수상한 글렌다 잭슨(56)이 노동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을 노리고 있다.이번 선거에서 최고로 인기있는 입후보자인 그녀는 전세계 특파원들로부터 1백50차례이상의 인터뷰요청을 받고 있으나 대부분 정중히 사양하고 있다고 한다.이유는 런던 북서부에 위치한 햄스테드와 하이게이트지역 유권자들을 만나야 하기때문이라는 것.

영국의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전에서 잭슨외에 또다른 유명배우를 볼수있다.바로 첩보영화 「007시리즈」로 유명한 숀 코너리(61).그는 입후보하지는 않았으나 고향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을 위해 스코틀랜드민족당의 선거운동원으로 맹활약을 하고 있다.이밖에도 히트곡 제조기로 알려진 가수 앤드루 웨버,배우 존 밀스경,투창선수 테사 샌더슨등이 집권보수당쪽에서 운동원으로 뛰고 있고 야당인 노동당에서는 코미디언·배우외에 영화감독등도 선거전에서 한몫을 하고 있다.

유럽정당들이 이처럼 유명연예인들을 선거운동에 많이 동원하는것은 미국의 할리우드식 관심끌기 전략에서 빌려온 것이다.기성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유권자들의 무관심을 인기연예인들을 동원해 한표로 연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미대통령 선거에서도 컴퓨터 재벌인 로스 페로(61)가 출마를 선언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연예인등 비정치인들의 정치판 등장이 정치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소리도 있다.<박현갑기자>
1992-04-06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