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제주개발은 꼭 도민 손으로”/여야수뇌부 지원유세 이모저모

여 “제주개발은 꼭 도민 손으로”/여야수뇌부 지원유세 이모저모

최철호 기자 기자
입력 1992-02-29 00:00
수정 1992-0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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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질의원 뽑으면 국민에 피해”/민자/“공명선거는 여성이” 여권신장등 공약/민주/“그린벨트법 헌법아니니 고칠 수 있다”/국민

여야수뇌부는 28일에도 서울·경기·충청등 중부권과 제주지역 등에서 열린 당원단합대회·의정보고회 등에 참석,각종 공약을 제시하거나 공명선거 의지를 다짐하며 선거지원 유세를 벌였다.

▷민자당◁

○…제주도 3개지역 지구당 지원유세에 나선 김영삼대표는 28일 제주시(위원장 고세진),북제주(〃이기빈),서귀포·남제주(〃강보성)지구당 단합대회에 잇따라 참석,『나는 그간의 유세활동을 통해 민자당이 이번 총선에서 안정과반수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종전과 달리 당원들의 사기를 북돋우는 연설로 일관.

김대표는 특히 이 지역이 전통적으로 무소속 강세지역임을 감안한 듯 『무소속은 국회에서 아무런 힘이 없다』 『무소속의원은 국회에서 월급만 타가는 사람이다』라는 등의 표현으로 「무소속 무용론」을 역설.

김대표는 또 『이번 총선에서 우리 당은 안정의석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무소속으로 당선된 의원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무소속 당선저지에 총력을 경주.

김대표는 제주도 개발법문제에 대해 『이 법의 제정과정에서 일부 오해와 반대가 있었지만 이 법만이 제주도의 발전을 촉진하고 제주도를 국제적 관광지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제주도민에 의한 제주개발을 공약.

이날 행사에는 강인섭당무위원과 제주도지역 지구당 고문등이 참석했으며 민자당 제주출신 의원들이 「교차방문」하며 서로 지원해 눈길.<서귀포=김현철기자>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구로갑(위원장 김기배),양천을(최후집),경기도 광명지구당(김병용)당원단합대회에 참석,경제력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경제개발을 책임질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인 민자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

김최고위원은 『현대의 국제관계는 의전적인 외교관계에서 실리를 추구하는 경제외교로 바뀌어 경제력이 곧 국력』이라면서 『정치지도자도 경제를 알고 법을 아는 후보가 당선돼야 나라를 올바르게 이끌수 있다』고 국회의원의 자질론을 내세우며 민자당후보에 대한 지지를유도.

김최고위원은 이어 『선진국은 앞서 뛰고 중국과 동남아국가들이 경쟁국으로 다가오는 상황에서 우리경제는 주춤거리고 있다』고 진단하고 『경제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서는 정치안정을 이룬뒤 국민의 지혜와 정성을 한데 모아 수출에 전념해야 한다』고 역설.

김최고위원은 또 우리의 선거풍토에 대해서 언급,『지금까지의 선거는 지연·학연·바람에 휩쓸려 깊은 생각없이 국민의 대표를 뽑아온 비생산적인 행위였다』고 평가하고 『국회가 저질정치인으로 구성되면 행정부가 일을 적당히 하게돼 결국 국민이 피해를 보게된다』고 정치지도자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

이날 행사는 최근의 공명선거 분위기를 의식한듯 대체로 차분한 가운데 치러졌으며 구로갑지구당대회에는 서울시의회 의원이며 가수인 이선희씨가 참석해 축가를 불러 눈길.<이도운기자>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이날 당여성특별위원회(위원장 이우정최고위원)가 주관한 「14대총선 승리를 위한 여성대회」와 서울 중구(위원장 정대철),영등포을(김민석)개편대회에 참석,유권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표 공략과 서울지역 바람몰이에 나섰고,이기택대표는 민주계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경기 동두천·양주(김형광),대전 서·유성(이희원),대덕(김원웅)등 3개 지구당 창당대회를 돌며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

○…김대표는 반도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여성대회에서 여성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이번 총선은 여성이 자신의 권리를 지키고 민주주의와 공명선거를 실천하는 양심주체세력으로 등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여성들은 앞으로 남성에 의해 시혜적으로 보장되는 여권이 아닌 여성의 자각과 주체적인 노력을 통해 동등한 인격으로서의 지위와 권리를 획득해야 한다』고 강조.

김대표는 이어 서울지역 지구당 개편대회에서 무역적자,물가폭등등 6공의 경제실정을 공박하며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물가안정,산업경쟁력 강화,민주적이고 강력한 경제관리능력 확립등 세가지가 급선무』라고 역설.

김대표는 또 『민자당 경남 거창지구당사건은 지금 여당후보들이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는 노골적인 금권선거의 일부』라며『대구 동갑과 경북 영양·봉화지역의 금품살포사건에 대해서도 형평에 맞게 처벌할 것』을 촉구.

이대표는 『공권력이 조직폭력배 김태촌을 비호했다는 명백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수사를 기피하고 있는 것은 「범죄와의 타협」』이라고 지적하고 『국민들의 공권력에 대한 신뢰도를 회복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정권의 도덕성 회복뿐』이라고 주장.<문호영기자>

▷국민당◁

○…28일 열린 울진(위원장 이학원),청송·영덕(김찬우),대구 동을지구당(서훈)창당대회에 참석한 정주영대표는 『노태우대통령은 절친한 친구의리도 저버리고 도덕심도 없는 사람』이라며 서두를 꺼낸뒤 『먼 장래를 위해 인재가 모인 국민당이 집권해야 나라를 구할 수 있으며 올 연말엔 국민당이 집권할 것』이라고 주장.

이날 대구 동을지구당대회는 당초 하오 2시30분으로 예정됐었으나 정대표가 늦게 도착,하오 3시쯤부터 시작됐는데 하오 4시로 맞춰진 정대표의 서울행 비행기시간에 대느라 「창당대회선언」과 위원장을 뽑기도 전에 『서훈위원장을 선출해줘 고맙다』고 치하하는등 우왕좌왕.

정대표는 이밖에 연설도중에 『이 자리에는 경찰과 정부기관원이 출동해있다』 『그린벨트법도 헌법이 아니니까 조정하고 고칠 수 있다』는등 문맥이 맞지 않는 말을 남발.

임만균 서울시의장 “20년 숙원 난곡선·서부선 차질 없이 조속 추진해야”

서울특별시의회 임만균 의장은 23일 서울시 여장권 교통실장과 면담을 갖고 난곡선·서부선 등 서울시가 추진 중인 도시철도 사업의 조속한 진행을 당부했다. 이날 사업별 추진 현황을 점검한 임 의장은 “도보나 마을버스로 20~30분을 이동해야 비로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경전철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선 필수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난곡선 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20여 년간 간절히 염원해 온 대표적 숙원사업”이라며 “예타 통과를 비롯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도시철도 사업 중 ▲면목선(청량리~신내) ▲위례신사선(위례신도시~신사역)은 기본계획 수립, ▲난곡선(보라매공원역~난향)은 예비타당성 조사 중이다. ▲서부선(서울대입구역~새절역)은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 모집을 위한 준비와 함께 재정사업까지 포함하는 검토도 병행하여 진행되고 있다. ▲강북횡단선(목동역~청량리역) ▲서남선(마곡나루역~가산디지털단지역·서부트럭터미널~당산역)은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추진되고 있다. 이어 임 의장은 “도시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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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구 동을지구당 창당대회에 앞서 열린 청송·영덕지구당대회에는 삼성그룹 이건희회장의 친형인 이맹희씨가 참석,단상 맨 앞줄에 앉아 관심을 끌기도.<대구=최철호기자>
1992-02-2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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