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약리학회 초대회장 이정균교수(인터뷰)

임상약리학회 초대회장 이정균교수(인터뷰)

입력 1992-01-29 00:00
수정 1992-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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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부작용·독성 집중연구”/신약·수입품은 철저히 재분석하겠다

인체에 대한 약품의 적응성·부작용·독성 등을 포괄적으로 연구하고 새로 개발되는 약품에 대한 평가를 내리는 대한임상약리학회가 최근 발족했다.초대 회장에 취임한 서울대의대 정신과 이정균교수(62).

이교수는『이 학회는 외과나 신경정신과등 임상 각 분야의 약품에 대한 연구를 목적으로 하므로 이 분야에 몸담고 있는 모두의 관심과 필요성에 의해 창립하게 됐다』면서 『임상약리에 관한 연구를 통해 학문적 연구와 새로 개발되는 신약에 대한 적절한 평가까지 병행해야 하므로 분야가 광범위하고 현재 약품사용의 비중을 감안해볼때 더욱 책임을 느낀다』고 말한다.

미국의 경우 지난 1908년 임상병리학회가 창립돼 2천여 회원이 활동하고 일본도 66년에 태동,8백여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다.

이교수는『통상 학회의 창립회원이 50여명 수준이나 이번 창립에 동참한 회원은 80명을 상회하고 있다』며 『큰 관심은 학회의 필요성 뿐만 아니라 위상을 가늠케 해주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한다.

그는 또 미국및 구미에 비해 우리나라의 임상의약품의 연구수준이 너무 뒤떨어져 있다고 지적,학회를 통해 의약품의 질적 향상·신약과 외국수입의약품의 철저한 재분석·환자 개개인의 유전적 차이에 입각한 부작용 없는 적정량 설정 등에 주안점을 맞춰나갈 것이라고 활동 내용을 알린다.



지금까지 동물실험에 의존하는 구태를 벗어나지 못해 인체에 정확한 적응증이나 부작용을 가려내기 힘들었고 외국 약품의 경우 백인의 체질기준에 맞춘 것이므로 유전적 소인이 다른 우리에게는 적용하는데 많은 의문이 제기돼 왔다면서 차근차근 집의 기둥을 쌓아올린다는 자세로 학회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환>
1992-01-2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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