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인정제」에 자극… “A급학교 만들자”

「평가인정제」에 자극… “A급학교 만들자”

서정아 기자 기자
입력 1991-11-29 00:00
수정 1991-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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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교수 증원·시설확충 경쟁/교사 신축·제2캠퍼스 조성 박차/낙후 기자재 교재·내실강의 주력/「C급판정」 학교도 명예회복에 골몰

대학들마다 교수충원및 시설확충에 전에 없이 애를 쓰고 있다.

교육부가 대학에 대해 등급을 매기고 그 등급에 따라 신입생증원및 학과신설을 해주기로 한데 따른 현상이다.

이같은 현상은 특히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등 A급 판정을 받은 대학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92학년도에 3백명의 신입생증원을 배정받은 서울대는 최근 95학년도까지 계속될 증원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논의돼왔던 「안양 제2캠퍼스 조성계획」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아래 정부로부터 60억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서울대는 이와 함께 공과대의 교수와 학생 비율을 1대 30에서 1대 20의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교수증원을 교육부에 요청해놓고 있다.

연세대 또한 이번에 2백명의 신입생이 증원되는 것과함께 전파공학과·기계설계학과 등 2개학과가 신설됨에 따라 이공계학과에 대한 투자를 크게 확대하기로 했다.

연세대는 이를 위해 지난 89년부터 이용해온 세계은행(IBRD)차관을 올해에는 1백50만 달러를 유치,이 가운데 1백만 달러를 실험기자재 구입 등 시설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며 신설학과인 전파공학과에 대한 한국통신의 지원금과 교육부의 지원예산을 합친 15억여원도 이미 확보했다.

이공계 학과에 주력해온 한양대는 92학년도 공대의 입학정원이 2백명 증원됨에 따라 낙후된 실험기자재를 교체하고 15∼20명의 교수를 증원하기 위해 재단에서 30억원을 투자하고 동문회나 외부 자금대여기관으로부터도 학교발전기금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이밖에 역시 A급판정을 받은 고려대와 서강대등은 물론 B급판정을 받은 광운대·경희대등에서도 교육부의 대학별 등급 판정이 95년도까지 계속되는데 따라 자체적으로 예산을 책정하거나 학교동문등 외부로부터의 지원을 유치하기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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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C급판정을 받아 학생·학부모·동문회등으로부터 심한 불만을 듣고있는 중앙대·서울시립대등은 92년도부터 학교의 명예회복을 위해 교수충원,실험실습기자재확충등 「중장기학교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대학발전기금」조성을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서정아기자>
1991-11-2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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