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저지에 외교압력·설득 병행”/이 외무 본지 특별회견

“북한 핵저지에 외교압력·설득 병행”/이 외무 본지 특별회견

박정현 기자 기자
입력 1991-11-23 00:00
수정 1991-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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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군사제재조치는 검토한 바 없어/APEC때 「UR협상」어려움도 전달”

『제3차 아태각료회의(APEC)에서 채택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 관한 성명은 지난해에 채택된 성명과 비슷한 내용으로 협상분야별 입장표명이라기 보다는 협상의 성공적 타결을 위한 정치적 의지를 재확인한데 불과합니다』

제3차 APEC회의 의장을 맡았던 이상옥 외무장관은 22일 서울신문과 가진 특별회견에서 『이번 APEC회의가 UR의 선전장으로 변질,남을 위한 잔치였다는 일부지적은 APEC의 목적과 성격을 잘 이해하지 못한데서 나온 것으로 생각한다』며 APEC회의 기간중 미국 호주 등 주요협상 대상국들과의 개별회담을 통해 UR통산물협상에 관한 우리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우리 입장이 협상결과에 반영되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APEC 서울회의의 성과는 무엇인지.

『APEC의 좌표를 설정하는 APEC선언을 채택함으로써 APEC이 역내 협력의 구심체로 발전할 수 있는 제도적 기틀을 마련한 것을 우선 꼽을 수 있다. 또 우리가 막후 외교노력을 기울여 중국·대만·홍콩의 가입을 실현시켰으며 서울회의 개최를 통해 확고한 외교적 입지를 구축한 것등을 들 수 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저지를 위해 외교적 압력이상의 방법은.

『북한이 핵사찰을 거부할 경우 최악의 경우 군사적 제재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일부 주장이 있으나 우리는 군사적 조치를 검토한 바 없다. 앞으로도 정치적·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캄보디아·배트남 등과는 언제쯤 수교할 수 있을 것인가.

『지난달 23일 파리에서 캄보디아 평화협정이 서명됨으로써 한·베트남간 관계정상화를 위한 장애가 제거됐다. 멀지않은 장래에 양국관계자들이 수교문제를 구체적으로 협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유엔내에 한국인이 보다 많이 진출할 수 있는 정부의 지원방안은 무엇인가.

『새로운 국제질서아래 유엔등 국제기구의 역할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국인의 유엔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국제기구 진출은 각 기구마다 인원수급 등 사정이 있고 어학능력 및 전문성 등의 측면에서 유자격자를 우리가 얼마나 확보하고 있느냐와 직결되어 있다. 앞으로 세계적인 국제기구 전문인력 양성 및 인사관리를 위해 필요한 제도를 마련해 나가겠다』

­부시 미 대통령의 해외주둔 전술핵 폐기선언이 한반도에서 이행되고 난 뒤 재래식무기 보강을 위해 패트리어트미사일등 첨단무기를 구입할 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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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11-2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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