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동특파원 긴급 통화/쿠데타군전차 수십대,크렘린궁 완전포위/시위대,군트럭 공격… 공포 쏴 해산/“고르비 실각은 신연방조약이 원인”/일부시민은 “오히려 잘된 일” 담담한 표정
○…19일 하오(현지시간) 현재 국방부건물을 비롯,크렘린궁 주변은 수십대의 탱크가 포진,반고르비 세력들이 사태를 거의 장악한 듯한 분위기이다.
구토자브스키가·고르키가등에서는 군장갑차들이 계속 크렘린궁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목격되고 있다.
○…고르비의 실각소식에 접한 모스크바 시민들은 『흘러간 옛노래가 다시 되풀이되고 있다』며 불안한 반응들이었다.
한시민은 『스탈린시대로 되돌아갈까 무섭다』고 말하며 허탈한 표정이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아침7시 첫 TV보도가 나온뒤 매시간 반복되는 TV·라디오 뉴스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과학아카데미산하 동양학연구소의 한 연구원은 『이런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었다』며 고르바초프가 아발킨·프리마코프같은 개혁인사들의 말만 믿고 보수파와의 관계에 소홀히 한것이 큰 실책이었다고 지적했다.○…타스통신의 추다데프기자는 보수파들이 거사를 결심하게된 결정적 계기는 바로 신연방조약 체결이라고 밝히고 이번 사태로 인해 발트해 3국의 독립운동은 물론 앞으로 연방공화국들의 주권은 크게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곳 관측통들은 대통령직 대행에 임명된 야나예프는 전혀 실권이 없는 인물이기 때문에 이다음 어떤 인물이 부각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부에서는 야조프국방장관,크류치코프 KGB의장등 군부 당·보안책임자들로 당분간 집단지도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르비 실각보도가 나온뒤 하오 현재 모스크바의 TV채널 5개중 제1채널인 중앙TV만 되풀이해서 비상위원회의 발표문들을 내보내고 있을뿐 나머지 채널은 모두 방송을 중단했다.
○…고르비의 신상에 대해선 피격설등 갖가지 추측이 나돌고 있으나 소련남쪽 모처에서 휴양중이라는 공식보도가 있었을뿐 전혀 오리무중인 상태이다.
○…한 소련외교관은 군부·강경보수파들의 권력탈취가 분명한 이상 일부 공화국에서 공화국 군·경찰들과 연방군사이에 무력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가장 큰 우려를 표시했다.
한편 일부 모스크바 시민들은 고르비의 실각에 대해 『그가 지난 6년동안 우리에게 가져다 준게 하나도 없다』며 환영을 하기도. 일리나(40)라는 한 주부는 『구호가 아니라 앞으로 「진짜 개혁」을 할 새 지도자가 나타난다면 나쁠 것도 없다』며 자신은 고르비에 대해 희망을 버린지가 이미 오래라고 말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이 고르바초프 축출에 저항하는 총파업을 촉구한 직후 십여대의 탱크들이 19일 옐친의 본부인 러시아공화국 의사당건물 앞에 포진했다고 목격자들이 말했다.
러시아공화국의 이반 실라예프 총리는 의사당 안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기관총도 탱크도 없으나 러시아 국민들과 모스크바 시민들이 우리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옐친 대통령은 고르바초프와 지난 18일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누었으며 고르바초프는 당시 기분좋은 상태로 건강도 양호했다고 말했다.
○…소련의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크림반도에 있는 그의 별장에 연금되어 있다고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 대통령의 공보관이 19일 밝혔다.
보리스 옐친은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고르바초프대통령을 접촉하려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소련의 모든 TV와 라디오 방송국은 쿠데타 음모자들의 수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러시아공 정부와 국민들에게 쿠데타 음모자들에게 불복종할 것을 명령할 것이라며 우파에 의한 이번 쿠데타를 논의하기 위해 다른 공화국 지도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단의 소련군이 19일 러시아공화국 의사당건물 부근에서 성난 시위대가 차량에 탑승한 병사들을 공격하자 이들을 해산하기 위해 공포를 쏘았다고 목격자들이 밝혔다.
약 60명의 소련군 병사들은 이날 두대의 군용트럭에 분승,시위대들이 의사당건물 인근 모스크바강의 한 교량에 설치한 바리케이드를 뚫으려 돌진했으며 성난 시위대가 이들 트럭을 공격하자 적어도 1명이상의 병사가 권총을 빼들어 공포탄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자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
○…새로 정권을 장악한 소련의 우익지도부는 19일일부 전국지 신문들을 제외한 모든 출판물에 대해 발간금지를 명령하는 포고령을 내렸다.
국가비상사태위원회는 이날 자유성향의 이즈베스티야지만 제외하고 모두 우익계인 9개 신문들에 대해서는 별도 통고가 있을 때까지 계속 발간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검은 베레」란 속칭으로 유명한 소련 내무부소속 폭동진압 특수부대 병력이 이날 리투아니아공화국의 수도 빌나시에 있는 전화국을 장악하고 국제통신망을 차단했다고 현지 언론인들이 말했다.
이들 병력은 2대의 장갑차에 나눠타고 전화국 건물내로 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렘린궁 밖 마네즈광장에서는 19일 정오(한국시간 하오6시)경 1천여명의 시위군중들이 탱크를 둘러싼채 일부 시위대들은 탱크위로 올라가는 등 탱크의 길을 봉쇄했다고 목격자들이 밝혔다.
이 시위는 민주러시아운동(DRM)이 미하일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실각에 항의하며 일으킨 것으로서 일단의 병력수송차량과 트럭이 광장을 통과하려하자 시위대들이 모여들어 이를 가로막았다.
경찰이나 보안군은 보이지 않았으며 시위대들은 계속 광장으로 모여들고 있다.
○…19일 하오(현지시간) 현재 국방부건물을 비롯,크렘린궁 주변은 수십대의 탱크가 포진,반고르비 세력들이 사태를 거의 장악한 듯한 분위기이다.
구토자브스키가·고르키가등에서는 군장갑차들이 계속 크렘린궁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목격되고 있다.
○…고르비의 실각소식에 접한 모스크바 시민들은 『흘러간 옛노래가 다시 되풀이되고 있다』며 불안한 반응들이었다.
한시민은 『스탈린시대로 되돌아갈까 무섭다』고 말하며 허탈한 표정이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아침7시 첫 TV보도가 나온뒤 매시간 반복되는 TV·라디오 뉴스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과학아카데미산하 동양학연구소의 한 연구원은 『이런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었다』며 고르바초프가 아발킨·프리마코프같은 개혁인사들의 말만 믿고 보수파와의 관계에 소홀히 한것이 큰 실책이었다고 지적했다.○…타스통신의 추다데프기자는 보수파들이 거사를 결심하게된 결정적 계기는 바로 신연방조약 체결이라고 밝히고 이번 사태로 인해 발트해 3국의 독립운동은 물론 앞으로 연방공화국들의 주권은 크게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곳 관측통들은 대통령직 대행에 임명된 야나예프는 전혀 실권이 없는 인물이기 때문에 이다음 어떤 인물이 부각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부에서는 야조프국방장관,크류치코프 KGB의장등 군부 당·보안책임자들로 당분간 집단지도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르비 실각보도가 나온뒤 하오 현재 모스크바의 TV채널 5개중 제1채널인 중앙TV만 되풀이해서 비상위원회의 발표문들을 내보내고 있을뿐 나머지 채널은 모두 방송을 중단했다.
○…고르비의 신상에 대해선 피격설등 갖가지 추측이 나돌고 있으나 소련남쪽 모처에서 휴양중이라는 공식보도가 있었을뿐 전혀 오리무중인 상태이다.
○…한 소련외교관은 군부·강경보수파들의 권력탈취가 분명한 이상 일부 공화국에서 공화국 군·경찰들과 연방군사이에 무력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가장 큰 우려를 표시했다.
한편 일부 모스크바 시민들은 고르비의 실각에 대해 『그가 지난 6년동안 우리에게 가져다 준게 하나도 없다』며 환영을 하기도. 일리나(40)라는 한 주부는 『구호가 아니라 앞으로 「진짜 개혁」을 할 새 지도자가 나타난다면 나쁠 것도 없다』며 자신은 고르비에 대해 희망을 버린지가 이미 오래라고 말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이 고르바초프 축출에 저항하는 총파업을 촉구한 직후 십여대의 탱크들이 19일 옐친의 본부인 러시아공화국 의사당건물 앞에 포진했다고 목격자들이 말했다.
러시아공화국의 이반 실라예프 총리는 의사당 안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기관총도 탱크도 없으나 러시아 국민들과 모스크바 시민들이 우리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옐친 대통령은 고르바초프와 지난 18일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누었으며 고르바초프는 당시 기분좋은 상태로 건강도 양호했다고 말했다.
○…소련의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크림반도에 있는 그의 별장에 연금되어 있다고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 대통령의 공보관이 19일 밝혔다.
보리스 옐친은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고르바초프대통령을 접촉하려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소련의 모든 TV와 라디오 방송국은 쿠데타 음모자들의 수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러시아공 정부와 국민들에게 쿠데타 음모자들에게 불복종할 것을 명령할 것이라며 우파에 의한 이번 쿠데타를 논의하기 위해 다른 공화국 지도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단의 소련군이 19일 러시아공화국 의사당건물 부근에서 성난 시위대가 차량에 탑승한 병사들을 공격하자 이들을 해산하기 위해 공포를 쏘았다고 목격자들이 밝혔다.
약 60명의 소련군 병사들은 이날 두대의 군용트럭에 분승,시위대들이 의사당건물 인근 모스크바강의 한 교량에 설치한 바리케이드를 뚫으려 돌진했으며 성난 시위대가 이들 트럭을 공격하자 적어도 1명이상의 병사가 권총을 빼들어 공포탄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자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
○…새로 정권을 장악한 소련의 우익지도부는 19일일부 전국지 신문들을 제외한 모든 출판물에 대해 발간금지를 명령하는 포고령을 내렸다.
국가비상사태위원회는 이날 자유성향의 이즈베스티야지만 제외하고 모두 우익계인 9개 신문들에 대해서는 별도 통고가 있을 때까지 계속 발간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검은 베레」란 속칭으로 유명한 소련 내무부소속 폭동진압 특수부대 병력이 이날 리투아니아공화국의 수도 빌나시에 있는 전화국을 장악하고 국제통신망을 차단했다고 현지 언론인들이 말했다.
이들 병력은 2대의 장갑차에 나눠타고 전화국 건물내로 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렘린궁 밖 마네즈광장에서는 19일 정오(한국시간 하오6시)경 1천여명의 시위군중들이 탱크를 둘러싼채 일부 시위대들은 탱크위로 올라가는 등 탱크의 길을 봉쇄했다고 목격자들이 밝혔다.
이 시위는 민주러시아운동(DRM)이 미하일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실각에 항의하며 일으킨 것으로서 일단의 병력수송차량과 트럭이 광장을 통과하려하자 시위대들이 모여들어 이를 가로막았다.
경찰이나 보안군은 보이지 않았으며 시위대들은 계속 광장으로 모여들고 있다.
1991-08-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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