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팽창”… 한국 「선진국병」/일 경제지 지적

“서비스업 팽창”… 한국 「선진국병」/일 경제지 지적

입력 1991-07-16 00:00
수정 1991-07-1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고금리속 생산성 낮아 경제조로 현상/조그만 성공에 흥청망청… 성장 한계에

한국에 「선진국병」의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함으로써 경제의 급성장은 점차 한계에 부딪칠 것 같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각종 도표와 전문가들의 견해를 취합한 분석기사를 통해 『국민 1인당 6천달러의 현 수준이 한국 경제성장의 한계가 아닐까』하는 소리와 함께 경제인들 사이에는 자신 상실의 기미마저 엿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지난 해 발표되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대한상공회의소의 조사보고서를 일부 인용,한국 경제는 86년부터 3년간 이른바 3저현상에 힘입어 급격한 성장을 했지만 87년의 민주화 이래 일본이나 대만보다 임금 상승률은 높고 노동생산성은 낮으며 동남아 후발국의 추격을 받는 가운데 고금리와 노사분규로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투자가 옮겨지는 등 벌써부터 경제의 고령화가 눈에 띄어 「조숙조로」의 평가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도 무서운 것은 국민의 사기 저하로 88년 서울올림픽 당시만해도 3년후면 일본을 따라 잡겠다던 기백이 팽배했으나 지금은 급속한 경제 성장과 올림픽성공이라는 술잔치에 취해 한국인 특유의 끈기를 잃고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도쿄 연합>

1991-07-16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과 대부분을 AI와 병행한다.
단순 참고용으로 간헐적 활용한다.
거의 활용하지 않거나 직접 수행하는 방식이 우선이다.
지난 Poll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