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에 자가용 승용차 더 많다/현대사회경제연,7천가구 조사

임대주택에 자가용 승용차 더 많다/현대사회경제연,7천가구 조사

입력 1991-07-05 00:00
수정 1991-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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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 16%가 차주… 내집 거주자 능가/“주거안정→생활편익 추구” 세태를 반영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공급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임대주택 거주자가 자기 집을 갖고 있는 사람보다 자가용 승용차를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이들은 나이가 비교적 젊고 소득도 제법 높은 편이며 교육수준은 월등히 높아,소유 여부에 관계 없이 주거만 안정되면 편안한 생활을 선호하는 요즘의 세태를 반영한 현상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정부가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입주자격을 제한해서 여러가지 혜택을 제공하는 임대주택이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계층에 제공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다.

현대경제사회연구원은 국토개발연구원이 지난 88년 전국 21개 도시의 6천9백8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공주택의 입주자 특성」이라는 조사를 분석한 결과 자가용 통근율은 자가 소유자의 경우 12.4%이나 민간 임대주택 거주자는 16.1%로 나타났다고 4일 발표했다.월평균 소득은 자가소유자가 73만8천원으로 민간 임대 아파트 거주자의 66만3천원보다 높았다.그러나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민간임대 아파트의 경우 38.1세로 자가 가구주의 47.6세보다 10년 가량 젊어 편한 생활을 추구하는 젊은 층의 성향을 보여주고 있다. 월평균 소득이 20만원 이하인 사람의 비율은 자가 소유주의 경우 5.6%나 됐으나 민간 임대주택 거주자는 0.5%에 지나지 않았다.임대주택 거주자보다 오히려 자가 소유자들 가운데 저소득층이 더 많다는 얘기다.또 민간 임대주택 가구주들은 55.4% 이상이 대학졸업 이상의 높은 학력을 지녔다.

1991-07-0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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