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회담 재개 늦어질듯/북,우리측 22일 개최제의에 무응답

총리회담 재개 늦어질듯/북,우리측 22일 개최제의에 무응답

입력 1991-05-22 00:00
수정 1991-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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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이유로 중단시켜놓고 있는 남북고위급회담이 앞으로 상당기간 동안 재개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는 지난달 8일 노재봉 국무총리 이름으로 북한의 연형묵 정무원 총리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중단상태에 있는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평양)을 이달 22일부터 25일 사이에 재개하자고 제의했으나 북한은 21일 현재까지 공식적인 회답을 보내오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정부의 한 관계자는 『고위급회담의 재개를 제의한 우리 당국의 공식적인 요청에 대해 북한이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는 것은 어느 일방의 공식 제의에 대해 전화통지문을 통해 가부간의 입장을 전달해왔던 남북간의 관례에 비춰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는 북한이 앞으로 한동안 고위급회담을 재개할 의사가 없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현재 고위급회담에 응하지 않고 있는 주된 이유로는 8월15일을 기해 「민족통일정치협상회의」를 소집하기 위해 당국간 대화보다는 남북 정당·사회단체들간의 다각적인접촉을 성사시키는 문제에 보다 주력하고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이에 따라 북한은 오는 9월쯤에나 남북고위급회담 재개에 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1991-05-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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