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자 납치 2억 뺏어/호학련의장등 구속

채무자 납치 2억 뺏어/호학련의장등 구속

입력 1991-03-21 00:00
수정 1991-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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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남부지청 김대식검사는 20일 동익기계 상무이사 이정희(33·경기 김포군 월곡면 고양리 147)·정천씨(28)형제와 「호국학생연합」제2대의장 박종성군(21·대한체육과학대 4년)등 대학생 2명을 포함,모두 4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호학련」소속 박규열(21)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씨 등은 지난해 3월29일 낮 12시쯤 서울 마포구 합정동 A다방에서 자신들과 3천7백여만원의 채무관계가 있는 납품회사인 진흥전자공업(대표 이재식·41)의 재산관리를 맡고 있던 김동환씨(47)를 경기도 파주군 금촌읍으로 납치,진흥전자 공장기계에 대한 양도계약서를 강제로 쓰게 한뒤,공장의 금형기계와 원자재 등 모두 2억8천만원의 물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이씨 형제는 2천5백만원어치의 알루미늄 덩어리를 납품하고 받은 3천7백만원짜리 어음을 보관해오다 같은해 2월 이 회사 대표 이씨가 부도를 내고 달아나자 「호학련」선후배사이인 박군 등과 함께 범행을 저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1991-03-2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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