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축 원유 방출대책 마련/페만전 대비,물량 부족 사태 예방

정부 비축 원유 방출대책 마련/페만전 대비,물량 부족 사태 예방

입력 1991-01-11 00:00
수정 1991-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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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페르시아만에 전쟁이 터졌을 경우 정부가 비축한 원유를 긴급 방출,물량부족 사태를 막기로 했다.

이를 위해 비상시 유류 소비억제 시책과는 별도로 「정부 비축원유 긴급 방출계획」을 따로 마련했다.

정부는 11일 이승윤부총리 주재로 열릴 「페만사태 특별대책회의」에서 이를 확정,시행키로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전쟁이 터져 사우디·카타르 등으로 부터 장기도입 계약물량인 하루 30만 배럴의 도입이 불가능할 경우 우선 ▲1단계로 현재 정유사들이 수송중인 2천8백만 배럴로 충당하고 ▲2단계로 정유사와 정부비축 물량은 7대 3의 비율로 사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비축 물량의 본격적인 활용은 오는 2월초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그러나 전쟁이 2개월 이상 지속돼 정유사 재고물량이 바닥나게 될 경우에는 별도의 지원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별도의 지원대책은 석유사업 기금을 활용,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와 멕시코·에콰도르·이집트·미주·아프리카 지역에서 도입선을 다변화하되 여의치않을 경우 부족물량 모두를전쟁이 끝날 때까지 정부비축 물량으로 대체하는 방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대여기간·대여료·상환조건·물량정산 등 구체적인 「정부 비축원유 방출조건」을 조만간 마련키로 했다.
1991-01-1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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