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전대협 의장 구속/“근로자 의식화”하려 포철 위장취업 기도

전 전대협 의장 구속/“근로자 의식화”하려 포철 위장취업 기도

입력 1990-12-23 00:00
수정 1990-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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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경북 포항경찰서는 22일 길에서 주운 남의 주민등록증을 변조해 포항제철에 위장취업을 기도했던 전 전대협 의장 정명수씨(24·경기도 파주군 광탄면 신산리 358의15)를 점유이탈물 횡령 및 사문서위조 동행사 혐의로 구속했다.

지난 88년 전대협 의장을 지낸 정씨는 지난해 10월 초순쯤 서울 신촌 지하철역 구내에서 주운 구모씨(24·서울시 마포구 합정동)의 주민등록증에 자신의 사진을 붙여 포항제철에 위장취업을 하기위해 지난 3월 포항직업훈련원 기계공학과에 입학,지난 9월23일 선반기계기능사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것이다.

구씨의 명의로 기능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한 정씨는 지난 11월 포항제철 기능직 사원모집에 신분을 위장해 이력서·주민등록 초본·자격증 사본 등을 우편으로 포항제철에 접수,지난 2일 1차 필기시험에 응시해 4백84명중 13위로 합격한 뒤 최종 면접을 기다리고 있던중 위장취업 정보를 입수한 경찰의 추적조사로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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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정씨가 노동자를 의식화 시키기 위해 포항제철에 위장취업하려 했다고 밝혔다.

1990-12-2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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