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철수 시한까지 미군 공세준비 못해”/체니 국방 밝혀

“내년 철수 시한까지 미군 공세준비 못해”/체니 국방 밝혀

입력 1990-12-21 00:00
수정 1990-12-2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리야드·바그다드 AP 로이터 연합】 사우디아라비아 주둔 미군은 유엔안보리의 무력사용 결의안이 설정한 이라크군의 철수시한인 내년 1월15일까지 공세준비를 갖추지 못할 것이라고 딕 체니 미 국방장관과 현지 미군의 고위 장성이 19일 말했다.

체니 국방장관은 이날 콜린 파월 합참의장과 함께 사우디로 가는 도중 기내에서 수행기자들과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수주일간에 걸쳐 사우디에 도착할 일부 미군부대들은 이 시한까지 전투태세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군 및 현지 미군 지휘관들과 전쟁준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 체니 장관은 이 회견에서 『증파병력의 대부분은 그때까지 도착할 것이지만 그들이 전투태세에 있는 것으로 간주하기 전에 추가적인 작업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라크군이 시한까지 부분적으로 철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베이커 국무장관의 언급에도 불구,이같은 증거는 없다고 밝히면서 이라크군은 이와는 반대로 쿠웨이트 및 남부 이라크의 병력규모를 51만명으로 증강해 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사우디주둔 미군 부사령관인 캘빈 월러 중장도 이날 체니 장관의 수행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만사가 완벽히 진행된다면 1월15일과 2월 중순사이의 어느 시점에서 우리가 작전을 위한 준비를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90-12-21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