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총리에 메이저/보수당수 선출/“당 단합… 총선 승리” 다짐

영 총리에 메이저/보수당수 선출/“당 단합… 총선 승리” 다짐

입력 1990-11-29 00:00
수정 1990-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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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로이터 AP 연합】 존 메이저 영국 재무장관이 27일 실시된 보수당 당수 경선 2차 투표에서 승리,마거릿 대처 총리에 이어 차기 영국 총리로 결정됐다.<관련기사 4·5면>

메이저 장관(47)은 이날 총 3백72명의 보수당 의원들이 참가한 투표에서 당선에 필요한 수보다 2표 적은 1백85표를 얻는데 그쳤으나 강력한 경쟁자였던 마이클 헤즐타인 전 국방장관과(1백31표) 더글러스 허드 외무장관이(56표) 즉시 3차 경선을 포기함으로써 차기 당수 겸 총리로 확정됐다.

이같은 투표 결과에 따라 대처 총리는 29일중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사표를 제출하며 여왕은 즉시 메이저 차기총리에게 24시간내 조각을 요청하게 된다.

20세기 들어 최연소 총리가 되는 메이저 장관은 당선 직후 『보수당 사상 가장 뛰어난 지도자의 후임이 된 데 대해 흥분을 느낀다』고 말하고 『당면목표는 당의 완전하고 절대적인 결속이며 차기 총선에서의 승리』라고 밝혔다.

대처 총리는 메이저 장관의 당선 소식을 듣고 다우닝가 11번지의 재무장관 관저로 그를 방문,축하했으며 『존 메이저가 나의 후임으로 총리직을 계승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처 총리의 사임을 가져온 장본인인 헤즐타인 장관은 경선이 『적의나 빈정댐 없이』 이루어졌다고 말하고 메이저의 당선으로 『당의 단합에 기초가 마련됐으며 이제 새로운 보수당 정부 시대를 맞게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어제 공식취임

【런던 로이터 AP 연합】 금세기들어 최연소 영국 총리를 맡게된 존 메이저(47)신임 총리는 28일 총리직에 공식 취임한 뒤 『영국에 기회의 사회를 건설하겠다』고 다짐했다.
1990-11-2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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