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협상서 미 협조 긴요”/조 농림수산,미 대사에 한국입장 전달

“UR협상서 미 협조 긴요”/조 농림수산,미 대사에 한국입장 전달

입력 1990-10-20 00:00
수정 1990-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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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식 농림수산부장관은 19일 도널드 그레그 주한미국대사를 농림수산부로 불러 우리나라 농업의 어려운 현실을 설명하고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에서 우리입장에 대한 미국정부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다.

조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는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에서 국내의 어려운 여건을 고려,일부 농산물에 대해서는 완전수입자유화가 곤란하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미국의 이해와 협조를 촉구했다.

또 미국측이 농업보조금을 75%까지 감축하자고 한 제안은 현실성이 없는 이상적인 주장이라고 지적하고 우리정부가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위원회에 제시할 수입규제현황(컨트리 리스트)과 보조금 감축계획(오퍼 리스트)에 대한 미국정부의 이해와 지지를 당부했다.

조장관은 이 협상과 관련,오는 29일쯤 미국을 방문해 야이터 농무장관,칼라 힐스 통상대표부대표 등을 만나 우리 농업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양국간의 농업협력 증진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레그 미국대사는 이에 대해 한국농업이 극히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한국이 농업보다는 섬유 등 공업부문의 수출로 경제를 이끌어 가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농업부문에서 어느 정도 양보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90-10-2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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