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 28일 폐간/복간 16개월만에

영남일보 28일 폐간/복간 16개월만에

최암 기자 기자
입력 1990-08-25 00:00
수정 1990-08-2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구글에서 서울신문 먼저 보기
◎분규해결 실마리 못찾아

【대구=최암기자】 파업 15일째를 맞은 영남일보(발행인 박창호)는 오는 28일 지령 11917호를 끝으로 자진폐간한다.

영남일보사는 24일하오 폐업공고문을 통해 『이번 노사분규는 노조측이 문제해결 보다는 회사를 파멸시키려는 투쟁일변도의 파업을 강행하고 있는데다 운동권학생 등 제3자까지 개입시키는 등 계속 불법행위를 자행해 왔다』고 지적,『더 이상 사태를 관망할 수 없어 오는 27일까지 신문을 발행한후 28일 폐업키로 했다』고 밝혔다.

영남일보사는 지난80년 11월25일 언론통폐합 당시 폐간한후 89년 4월19일 복간했으며 발행부수는 12만여부로 알려졌다.

영남일보사 노조는 지난10일부터 편집권 독립과 사원배치전환제 폐지 등을 주장하며 파업에 들어가 그동안 24차례나 사용자측과 협상을 벌였으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채 폐업하게 됐다.

영남일보의 폐간으로 70여명의 기자와 업무사원 등 3백30여명이 일자리를 잃게됐다.



이에대해 영남일보노동조합(조합장 여은경)은 『회사측의 폐업은 노조없는 신문사 경영을 위한 위장폐업이므로 즉각 폐업을 철회하라』고 주장,노조원들은 모두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1990-08-25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