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부,리비아대사에 유감표시
외무부의 이정빈 제1차관보는 23일 하오 압둘 하미드 파르하트 주한리비아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파르하트대사가 지나 22일 전민련을 방문,반미ㆍ반외세공동투쟁을 벌이자고 제안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이 차관보는 이자리에서 『외교관은 주재국과 파견국간의 친선도모 및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주임무이며 주재국의 우방인 제3국에 대해서는 간섭하지 않는 것이 국제관행』이라고 지적하고 『따라서 제3국에 관해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차관보는 또 『우리측 특정단체와 접촉하더라도 남북화해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과 사려깊은 이해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파르하트대사는 이에대해 『전민련측에 리비아의 반외세민족운동단체와의 교류 및 연대사업을 제안한 적은 있으나 반미연대전선을 추진하자고는 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우리 정부의 이같은 뜻을 본국정부에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외무부의 이정빈 제1차관보는 23일 하오 압둘 하미드 파르하트 주한리비아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파르하트대사가 지나 22일 전민련을 방문,반미ㆍ반외세공동투쟁을 벌이자고 제안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이 차관보는 이자리에서 『외교관은 주재국과 파견국간의 친선도모 및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주임무이며 주재국의 우방인 제3국에 대해서는 간섭하지 않는 것이 국제관행』이라고 지적하고 『따라서 제3국에 관해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차관보는 또 『우리측 특정단체와 접촉하더라도 남북화해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과 사려깊은 이해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파르하트대사는 이에대해 『전민련측에 리비아의 반외세민족운동단체와의 교류 및 연대사업을 제안한 적은 있으나 반미연대전선을 추진하자고는 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우리 정부의 이같은 뜻을 본국정부에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1990-08-2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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