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고위인사 소서 군축논의/평화회의에 동시 초청받아

남북한 고위인사 소서 군축논의/평화회의에 동시 초청받아

입력 1990-08-21 00:00
수정 1990-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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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4∼6일 박철언·김경원·남덕우씨 등 참가/북한선 손성필등 고위급 올 듯

남북한 정계·학계 고위급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2차 「아·태지역 대화·평화및 협력회의」가 오는 9월4일부터 6일까지 소련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된다.

20일 외무부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소련 과학아카데미가 주관,역내 국가간의 경제협력및 군축문제등을 다룰 예정인 이번 회의에는 남북한을 비롯,미·일·중·소·몽고 등 아태지역 15개국의 정계와 관계및 학계 고위급인사들이 두루 참석한다.

소련이 자국내에서 열리는 국제학술회의에 남북한을 동시 초청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지난 88년 10월의 제1차회의에는 소련측의 초청이 없어 불참했던 우리측은 이번 회의에 박철언 전정무1장관·이시영 외무부특정외교정책추진특별반장·남덕우무역협회장·김경원 전주미대사(사회과학원장)·정종욱서울대교수 등이 참가하며 북한측도 역시 손성필 주소대사등 고위급인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회의에서는 남북한 고위급인사들간의 한반도 긴장완화및 평화구축,이를위한 실질적인 군축조치,남북간 교류협력증진문제 등에 관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1990-08-2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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