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큰폭 상승… 850선 접근/전업종에 걸쳐 “사자”바람

주가 큰폭 상승… 850선 접근/전업종에 걸쳐 “사자”바람

입력 1990-03-21 00:00
수정 1990-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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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책 등 기대… 10포인트 올라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종합지수 8백50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일 주식시장은 전주와는 달리 매도를 자제하며 선뜻 매수에 나서지 않던 투자자들이 너도나도 「사자」로 달려들어 10.56포인트라는 활기찬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가는 8백49.98. 이는 전주의 취약한 시장기조를 털고 지난 8ㆍ9일 잠시 비췄다가 사라졌던 점진적 상승세와 다시 접속된다는 의미를 지닌다.

거래량도 1천5백1만주나 돼 월초 급등국면 당시의 활황수준에 버금갔으며 전장부터 상승종목이 5백개를 넘어선 끝에 모두 6백10개가 올랐다(상한가 41개).

전날 큰 폭은 아니지만 상승국면이 끝까지 지탱되었다는 점이 투자자들을 부추겼고 특히 이날 하오에 열리는 경제장관회의에 대한 기대가 어느때보다도 고조되었다. 개장 얼마안돼 8백47포인트까지 쉽게 뛰어올랐지만 하락세로 반전,개장동시 호가수준을 밑도는 선에서 전장을 마감하자 후장의 하락세 증폭을 점치는 사람이 늘어났다. 그러나 경제장관 회의에서 분명히 거론될 것으로 보이는 경기부양책 금리인하등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후장은 8백43에서 시작,거의 한차례도 뒷걸음치지 않고 계속 상승해 반나절장 오름폭이 7포인트가 됐다. 후장에서는 거래량도 9백만주에 가까웠다.

증권주를 제외한 전업종이 올랐고 특히 새 경제정책에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이는 전기전자ㆍ조립금속ㆍ기계ㆍ무역 등이 업종지수 2.5%정도로 치솟았다.

제조업(8백63만주)상승폭이 2%에 가까웠으며 대형주가 전 거래량의 80%선이었다. 금융업은 3백14만주 거래에 그쳤다.

하락종목은 1백23개(하한가 12).
1990-03-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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