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증자 대폭 억제/증시 수급불균형 초래 막게

은행증자 대폭 억제/증시 수급불균형 초래 막게

입력 1990-02-15 00:00
수정 1990-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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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ㆍ광주은 두곳만 규모 줄여 허용

올해 은행들의 증자가 대폭 억제될 전망이다.

재무당국은 14일 증시수요기반조성과 물량조절등을 위해 당초 5개 시중은행들이 실시키로 했던 3천7백50억원 규모의 증자를 억제키로 했다.

또 재무구조가 취약한 부산ㆍ광주은행을 제외한 8개 지방은행과 동화ㆍ대동ㆍ동남은행등 신설은행에 대해서도 자본금 증액을 규제할 방침이다.

시중은행들은 지난 2년간 대폭적인 증자에 힘입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자 올해에도 지난해 증자규모의 절반수준의 증자를 추진해왔으며 지방은행들도 1천4백억원 규모의 증자를 계획했었다.

재무당국은 은행들의 증자가 주식발행초과금의 적립으로 기업내용이 건실해지는 이점이 있으나 현재의 증시여건으로 볼때 금융기관의 대규모증자가 증시의 수급불균형을 초래할 우려가 높다고 보고 이같이 방침을 정했다.

재무당국은 그러나 연내증자가 요청되는 부산ㆍ광주은행등은 당초 계획규모보다 축소된 범위내에서 증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한편 5개 시중은행과 10개 지방은행들은 88년에 1조2천3백60억원,89년 1조9천3백16억원의 증자를 각각 실시해 주식시장으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끌어썼다.
1990-02-1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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