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시사주간지서 3인 거론/게이츠 개혁실패 가능성 강조/러시아역사 저서 출간 빌링턴/로웬 비판논문 잡지에 게재
Z의 정체는 과연 누구일까.
추리소설의 내용같은 이 의문을 풀기 위해 워싱턴에서는 지금 알아맞히기 게임이 한창이다.
Z는 미 학술원 계간지 「디덜러스」(Daedalus) 겨울호(곧 발간예정)에 고르바초프가 이끌어가는 소련이 현재 당면한 상황을 「종말적 위기」로서 묘사하는 글을 쓴 익명의 필자를 말한다.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구조개혁)의 장래에 관해 암울한 진단을 내린 Z의 논문으로 뉴욕타임스가 필자의 신원을 감추지 않는다는 관행을 깨면서까지 독자란(OPED)에 그 발췌문을 Z란 익명으로 게재함으로써 더욱 화제가 되었다.
Z의 논문은 지난 1947년 조지 케난이 스탈린의 팽창주의에 대항하기 위해 대소견제정책을 주창한 그의 역사적인 논문을 X란 가명으로 썼던 일을 상기시켜주고 있기 때문에 궁금증을 더해주고 있다.
현재 워싱턴에서 나돌고 있는 유력한 견해는 Z라는 인물이 부시행정부의 친 고르바초프 정책노선에 내면적으로 불만을 품고있는 행정부의 고위관리일 것이라는 것.
이러한 추측의 논거위에서 시사주간 유에스 뉴스앤드 월드 리포트지는 세명의 가장 유력한 Z후보감들을 지목했다.
▲로버트 게이츠대통령 국가안보담당 부보좌관 ▲제임스 빌링턴 국회도서관장 ▲헨리 로웬 국방차관보가 그들인데 게이츠 부보좌관은 지난 10월 고르바초프의 개혁정책 성공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는 정책연설을 준비했다가 이를 보고 당황한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으로부터 저지당한 바 있다.
빌링턴관장은 원래 사학자로서 정책집행분야에 있는 건 아니나 러시아역사에 관한 매우 정평있는 몇권의 저서를 냈고 Z의 논문과 같은 우아한 문체의 글을 쓰는 학자로 알려져 있어 후보용의자로 꼽히는 듯하다.
세번째의 후보 로웬차관보는 86년 월 스트리트저널에 「고르바초프와 병든 러시아 곰」이란 제목의 소련비판 논문을 쓴 장본인인데 세 후보들은 모두 Z가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고 있다.<워싱턴 연합>
Z의 정체는 과연 누구일까.
추리소설의 내용같은 이 의문을 풀기 위해 워싱턴에서는 지금 알아맞히기 게임이 한창이다.
Z는 미 학술원 계간지 「디덜러스」(Daedalus) 겨울호(곧 발간예정)에 고르바초프가 이끌어가는 소련이 현재 당면한 상황을 「종말적 위기」로서 묘사하는 글을 쓴 익명의 필자를 말한다.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구조개혁)의 장래에 관해 암울한 진단을 내린 Z의 논문으로 뉴욕타임스가 필자의 신원을 감추지 않는다는 관행을 깨면서까지 독자란(OPED)에 그 발췌문을 Z란 익명으로 게재함으로써 더욱 화제가 되었다.
Z의 논문은 지난 1947년 조지 케난이 스탈린의 팽창주의에 대항하기 위해 대소견제정책을 주창한 그의 역사적인 논문을 X란 가명으로 썼던 일을 상기시켜주고 있기 때문에 궁금증을 더해주고 있다.
현재 워싱턴에서 나돌고 있는 유력한 견해는 Z라는 인물이 부시행정부의 친 고르바초프 정책노선에 내면적으로 불만을 품고있는 행정부의 고위관리일 것이라는 것.
이러한 추측의 논거위에서 시사주간 유에스 뉴스앤드 월드 리포트지는 세명의 가장 유력한 Z후보감들을 지목했다.
▲로버트 게이츠대통령 국가안보담당 부보좌관 ▲제임스 빌링턴 국회도서관장 ▲헨리 로웬 국방차관보가 그들인데 게이츠 부보좌관은 지난 10월 고르바초프의 개혁정책 성공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는 정책연설을 준비했다가 이를 보고 당황한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으로부터 저지당한 바 있다.
빌링턴관장은 원래 사학자로서 정책집행분야에 있는 건 아니나 러시아역사에 관한 매우 정평있는 몇권의 저서를 냈고 Z의 논문과 같은 우아한 문체의 글을 쓰는 학자로 알려져 있어 후보용의자로 꼽히는 듯하다.
세번째의 후보 로웬차관보는 86년 월 스트리트저널에 「고르바초프와 병든 러시아 곰」이란 제목의 소련비판 논문을 쓴 장본인인데 세 후보들은 모두 Z가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고 있다.<워싱턴 연합>
1990-01-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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