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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고라니 등 무단 도살 남성 고발당해

고양이·고라니 등 무단 도살 남성 고발당해

입력 2014-01-04 00:00
업데이트 2014-01-0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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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개들이 보는 앞에서 무단도살한 개를 손질하는 모습. / 동물보호단체 카라 제공
다른 개들이 보는 앞에서 무단도살한 개를 손질하는 모습. / 동물보호단체 카라 제공


고양이와 고라니 등을 잡아 무단으로 도살한 남성이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고발됐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고양이와 고라니 등을 잡아 도살한 A씨를 유실·유기동물의 불법 포획과 도축 등의 혐의로 지난 3일 용인동부경찰서에 고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단체는 A씨가 총기로 고양이를 쏴 죽이고 고라니를 산 채로 불태우는 등 동물을 학대했다며 관련 동영상을 증거로 경찰에 함께 제출했다.

카라측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A씨는 고양이가 총을 맞고 튀어오른 다음에도 재차 총을 쐈다. 살아있는 고라니를 화염방사기로 태워 죽이고, 개를 목매달아 도살하는 모습 등도 담겼다.

카라는 작년 10월 경기도 용인 근처에서 한 남성이 개를 도살하는 모습을 봤다는 제보를 받고 A씨와 관련한 동물 학대·도살 증거를 확보해왔다.

이 단체는 고발장에서 “A씨는 야생동물을 포획해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고 고통을 줬다”며 “포획도구 무단 설치와 포수 고용 여부, 포획 동물 판매 등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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