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미쳤어요”…‘그날 밤’ 조국혁신당 의원들 나눈 대화보니

“완전 미쳤어요”…‘그날 밤’ 조국혁신당 의원들 나눈 대화보니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4-12-22 09:25
수정 2024-12-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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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3일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나눈 대화 내용. 황운하 의원 페이스북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3일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나눈 대화 내용. 황운하 의원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조국혁신당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3일 소속 의원들이 나눈 단체 대화방 내용이 공개됐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12·3 불법계엄이 있던 날, 조국혁신당은 가장 빠르게 전원이 국회 본회의장에 집결했다”며 단체 대화방 내용을 캡처해 올렸다.

황 의원이 공개한 단체방에 따르면 신장식 의원이 밤 10시 28분 “지금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라며 소식을 가장 먼저 전했다. 이에 정춘생 의원은 “미쳤나봐요”라고 답했고, 신 의원이 “미쳤습니다”라고 답했다.

또 이해민 의원이 “저희 행동강령 있나요”라고 묻자 황현선 사무총장은 “일단 의원님들 댁에서 나와 계시거나 의회에 계시는 게 어떨까 싶다”고 했다.

이에 정 의원이 “국회의장을 감금하면 계엄 해제 의결을 못 한다”고 하자 신 의원이 동의하며 “국회에 모여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의원들은 국회로 가겠다고 답했고,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도 밤 10시 47분에 “국회로 갑니다”라고 했다.

황 의원이 “일단 국회 본청으로 집결해주세요”라고 하자 이 의원은 “못 들어가게 되면 우리 당 의원들이 모여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이에 황 의원은 “우리 입장은 국회 집결입니다”라고 답했다.

국회 진입이 어려웠던 당시 상황을 엿볼 수 있는 내용도 담겼다.

정 의원은 “몸싸움하고 들어왔다”며 “지금은 신분증 제시하고 신분 확인되면 들어올 수 있지만 좀 이따 군 병력 투입되면 어려울 수도 있으니 서둘러 오시라”라고 했다. 또 다른 의원은 “저는 정문에서 월담해서 들어왔습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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