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 끓여준 女비서관에 격노’ 김동연 지사 동영상… “연출” vs “반전” 공방

‘컵라면 끓여준 女비서관에 격노’ 김동연 지사 동영상… “연출” vs “반전” 공방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4-08-06 21:01
수정 2024-08-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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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국힘 “위선적·관심끌기”
도 “연출 안한 ‘반전’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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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공식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 계정 캡쳐
김동연 경기도지사 공식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 계정 캡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컵라면을 끓여온 여성 비서관을 훈계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의도를 놓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김 지사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김동연 격노 그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공유됐다.

회의로 점심을 거른 김 지사를 위해 여성 비서관이 컵라면을 끓여오자 김 지사가 “본연의 일을 하자. 도청 (의전) 문화 좀 바꿨으면 좋겠다”며 불만을 쏟아내는 내용이었다.

김 지사는 “이 일을 하고 싶어요? 지사라고 이런 것 부탁하는 것 싫어. 우린 이런 룰 깨자고. 그게 너무 답답해”라고 한소리 한 뒤 컵라면을 먹으며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 축이 여성 경제활동인구 늘리는 것이다. 유리천장처럼 그렇게 하면 안 돼”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동영상에는 7000여개의 ‘좋아요’와 500여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도의회 국민의힘 고준호(파주1) 의원은 ‘연출’ 의혹을 제기했다.

고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해당 영상이 계획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은 김 지사의 진정성을 의심케 하며, 비서관에게 소리치는 모습은 직장 내 괴롭힘을 연상시킨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중의 호감을 얻기 위한 위선적인 행위다”라고 비판했다.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도 관련 성명을 통해 “김 지사가 숱한 조작 의혹을 불러일으킨 이 컵라면 호통영상으로 관심 끌기에만 치중하는 듯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쇼윈도 행보가 아닌 민생정책 마련에 힘쓸 것을 권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 자료를 내고 “동영상은 3~4개월 전 것으로 당시 회의 촬영을 맡은 비서관이 휴대전화로 촬영했다가 이번에 관련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올린 것”이라며 연출 의혹을 일축했다.

아울러 “‘격노(?)’ 동영상이 아닌 (결국 컵라면을 먹는) ‘반전’ 동영상”이라고 해명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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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지사는 동영상이 화제가 되자 ‘도청 여성 직원들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들어온 분들인데, 그런 여성 직원들이 허드렛일이나 해야 하겠나. 여성 직원 중에서 간부도 많이 나와야 한다. 그러려면 일을 통해서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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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공식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 계정 캡쳐
김동연 경기도지사 공식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 계정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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