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세금으로 데려오자” 민원에…서울시 “중국서 행복하게 살길”

“푸바오, 세금으로 데려오자” 민원에…서울시 “중국서 행복하게 살길”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4-04-17 10:17
수정 2024-04-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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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푸바오. 에버랜드 제공
판다 푸바오. 에버랜드 제공
지난 3일 한국을 떠나 중국에서 새출발을 시작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서울대공원으로 데려와달라는 시민 제안에 대해 서울시가 거부 의사를 밝혔다.

서울시 동물기획과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참여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에 올라온 푸바오 관련 글에 “푸바오가 앞으로 지내게 될 중국 내 환경에 잘 적응하여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하는 마음”이라며 ‘유료 임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앞서 지난 8일 ‘상상대로 서울’에는 “중국 반환된 판다 푸바오 서울대공원에서 관람할 수 있게 배려 부탁한다”는 제목의 시민 제안이 올라왔다.

작성자 김모씨는 “에버랜드 판다 푸바오를 중국에서 유료 임대해 서울대공원에 들어오길 바란다”면서 “서울시민 성금과 서울시 예산으로 유료 임대해 서울대공원에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게 하고 한류를 찾아오는 중국 관람객에게 한중우호의 상징 판다 푸바오를 만날 수 있게 배려 부탁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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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참여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 캡처
서울시 시민참여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 캡처
해당 게시글에 대한 ‘좋아요’가 50개를 넘으면서 서울시 측은 답변에 나섰다.

서울시 동물기획과는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던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간 것에 대해 마음 아파하며 푸바오가 국내로 다시 돌아오기를 간절히 희망해 서울대공원에서 임대하는 방식으로라도 푸바오를 우리나라로 다시 데려와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안하신 말씀이라 생각된다”면서 “서울대공원도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감에 따라 많은 시민분들이 이에 대해 마음 아파하시는 점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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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푸바오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보았을 때, 푸바오가 앞으로 지내게 될 중국 내 환경에 잘 적응하여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하는 마음”이라며 “푸바오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사랑하는 마음에서 주신 제안에 대해 감사드리며, 귀하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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