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킬 논란’ 황대헌, 또 반칙…추월당하자 곧바로 ‘거친 플레이’

‘팀킬 논란’ 황대헌, 또 반칙…추월당하자 곧바로 ‘거친 플레이’

윤예림 기자
입력 2024-04-07 15:49
수정 2024-04-0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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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1000m 2차 예선
추월 허용하자 곧바로 충돌…실격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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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내주지 않는 황대헌
자리 내주지 않는 황대헌 7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1,000m 예선 7조. 황대헌(파랑 헬멧)이 박노원(노랑 헬멧)과 자리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 경기에서 황대헌은 페널티를 받아 탈락했다. 2024.4.7 연합뉴스
한국 선수에게 고의로 반칙을 저질렀다는 ‘팀 킬’(team kil) 논란이 불거졌던 쇼트트랙 황대헌(강원도청)이 또 반칙을 했다.

7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2024-20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1000m 2차 예선이 열렸다.

이날 황대헌은 김건우(스포츠토토), 박노원(화성시청), 신다운(경기일반), 홍인규(한국체대)와 예선 7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황대헌은 경기 초반 선두에서 레이스를 이끌었다. 그러나 경기 중반 김건우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고, 이어 박노원에게도 인코스 추월을 허용했다.

이에 황대헌은 곡선주로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파고들어 박노원과 충돌하는 등 거친 플레이를 했다. 충격을 받은 박노원은 뒤로 밀렸다.

황대헌은 김건우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끊었으나, 주심은 페널티를 내려 실격 처리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황대헌이 받은 반칙 코드는 S9으로 직선 주로에서 바깥쪽 선수가 공간을 내주지 않을 경우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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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황대헌(강원도청, 오른쪽)과 박지원(서울시청)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후 인터뷰를 기다리고 있다. 2024.3.19 연합뉴스
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황대헌(강원도청, 오른쪽)과 박지원(서울시청)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후 인터뷰를 기다리고 있다. 2024.3.19 연합뉴스
황대헌은 올 시즌 내내 반칙 논란을 빚고 있다. 박지원(서울시청)은 올 시즌에만 네 번 황대헌과 충돌해 메달 획득에 실패한 바 있다.

황대헌은 지난해 10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앞서 달리던 박지원을 뒤에서 미는 심한 반칙을 범해 옐로카드(YC)를 부여받고 모든 포인트가 몰수됐다.

지난달 17일 ISU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는 황대헌이 무리하게 인코스를 비집고 들어가 박지원을 몸으로 밀어내 페널티를 받았다. 이튿날 남자 1000m 결승에서도 황대헌이 박지원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자 손을 이용해 밀치는 반칙을 했다.

지난 6일 열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500m 준결승에서도 황대헌은 박지원과 충돌했고, 박지원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다만 황대헌은 페널티를 받지 않아 결승에 진출해 랭킹 포인트 5점을 챙겼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발생한 황대헌의 반칙 행위에 대해 “고의성은 전혀 없었고, ‘팀 킬’을 하려는 의도도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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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도 “고의적이고 팀 킬이라는 우려가 나온 것에 대해 쇼트트랙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은 물론, 동료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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