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정상 오른 ‘말춤 사나이’

두 번째 정상 오른 ‘말춤 사나이’

최병규 기자
입력 2016-05-09 22:32
업데이트 2016-05-0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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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한 PGA웰스파고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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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제임스 한이 9일 미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샬럿 AFP 연합뉴스
재미동포 제임스 한이 9일 미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샬럿 AFP 연합뉴스
재미동포 제임스 한(35)이 미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연장전 끝에 15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수확했다. 제임스 한은 9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골프클럽(파72·7575야드)에서 열린 웰스파고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제임스 한은 동타를 기록한 로베르토 카스트로(미국)와 벌인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깔끔하게 파세이브에 성공,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해 4라운드 16번홀에서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춘 뒤 연장전 끝에 첫 승을 했던 노던 트러스트오픈 이후 15개월 만이다. 특히지난주 취리히 클래식까지 무려 8개 대회 연속 컷 탈락 끝에 일궈낸 우승이라 더 값졌다. 전날 공동 3위를 기록한 제임스 한은 이날 “100% 실력을 발휘하자는 생각으로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7번홀(파5)에서 약 15.5m 이글 퍼트에 성공하면서 도약의 발판을 다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6-05-1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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