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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설은 완성되지 않았다

[프로야구] 전설은 완성되지 않았다

김민수 기자
입력 2016-08-25 22:42
업데이트 2016-08-26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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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국민타자’ 이승엽… 그의 도전은 계속된다

통산 최다 타점·최다 홈런 2관왕
최다 득점 올 시즌 내 경신 가능
10개 더하면 2000안타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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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 이승엽 통산 2000안타 달성…리그 8번째
‘불혹’ 이승엽 통산 2000안타 달성…리그 8번째 ‘국민타자’ 이승엽(40·삼성 라이온즈)이 2000안타를 기록한 KBO리그 역대 8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이승엽은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케이티 위즈와 홈경기에서 7회말 1사 1루에서 이창재를 공략해 2루수를 맞고 우익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를 쳤다. 전날까지 1998안타를 기록했던 이승엽은 3회 좌전 안타로 2천 안타 고지에 다가서더니 7회 안타를 추가해 마침내 2000안타를 채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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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타자’ 이승엽(40·삼성)이 KBO리그 통산 최다 타점 신기록을 작성하면서 통산 기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꾸준함과 최고 기량을 겸비해야만 가능한 통산 최고 기록의 주인공들은 누구이고, 이승엽이 앞으로 넘어설 수 있는 기록은 어떤 것이 있을까.

이승엽은 지난 24일 대구 SK전에서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통산 최다 타점(1390개)을 일궜다. 팀 선배였던 ‘양신’ 양준혁(2010년 은퇴)이 보유한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내 14시즌, 1739경기 만이다. 이미 통산 최다 홈런(439개) 고지를 밟은 이승엽은 통산 부문 2관왕에 올라 ‘살아 있는 전설’임을 다시 입증했다.

이승엽의 다음 정복 대상은 통산 득점이다. 이 역시 양준혁(1299개)이 기록 보유자다. 이승엽은 이날 현재 29개 모자란 1270득점이어서 올 시즌 내 경신도 가능하다.

이승엽은 통산 타율에서 13위(.304)에 올라 있다. 1위는 ‘타격 달인’ 고 장효조(.331)로 격차가 크다. 이 부문 2~3위는 현역인 김태균(한화 .322)과 손아섭(롯데 .321)이다.

이승엽은 이날 SK전에서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러 통산 1990안타(8위)를 기록했다. 1위 양준혁(2318개)에게는 크게 뒤진다. 하지만 2000안타에는 불과 10개를 남겨 조만간 달성이 유력히다. 2000안타는 그가 높은 가치를 두고 있는 기록이다. 그는 현재 정성훈(LG·1995개)과 7번째 2000안타 주인공을 다투고 있다.

통산 최다 볼넷도 양준혁이 1위(1278개)다. 이승엽은 894개로 8위에 랭크돼 있다. 현역 가운데는 김태균이 975개(3위)로 가장 많고 다음이 박한이(삼성·947개·6위)다.

‘몸에 맞는 공’은 현역 최정(SK)이 178개로 1위에 등극했다. 역시 현역인 박석민(NC)도 4위(152개)에 올라 수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승엽은 95개로 26위, 양준혁은 102개로 21위에 그쳤다.

불명예 기록인 삼진은 박경완(전 SK)이 1605차례(1위)나 수모를 당했다. 현역 중에는 4위인 이호준(NC·1246개)이 가장 많았다. 이승엽은 1244개로 이호준에 이어 통산 5위, 현역 2위다.

일순간 공격에 찬물을 끼얹는 ‘병살타’는 현역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홍성흔(두산·230개)과 정성훈(205개)이 1~2위를 달렸고 3위 김동주(전 두산·185개)에 이어 김태균(184개), 이호준(179개)이 4~5위에 올랐다. 이승엽은 112개(42위)에 불과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6-08-2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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