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5일 MLB 텍사스 구단서 시범 투구

윤석민, 5일 MLB 텍사스 구단서 시범 투구

입력 2014-02-04 00:00
업데이트 2014-02-0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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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진출을 타진 중인 오른손 투수 윤석민(28)이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 스프링캠프에서 시범 투구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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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연합뉴스
윤석민
연합뉴스


텍사스 구단 관련 뉴스를 다루는 지역지 미국 텍사스주 지역지 스타 텔레그램 인터넷판은 소식통을 인용해 윤석민이 이날 텍사스 구단 관계자들 앞에서 불펜 투구를 한다고 4일 전했다.

이에 따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의 훈련 시설이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훈련 중이던 윤석민은 애리조나주로 급히 이동할 참이다.

앞서 스포츠전문 매체 ESPN 댈러스는 텍사스 구단이 윤석민에 관심 두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영입을 위해 물밑에서 움직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스타 텔레그램은 텍사스 구단이 데릭 홀랜드를 대신할 선발 투수로 윤석민의 기량을 점검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지난달 왼쪽 무릎을 수술한 홀랜드는 올스타 휴식기인 7월 초께 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존 대니얼스 텍사스 단장은 현재 윤석민 영입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스타 텔레그램은 윤석민이 효과적인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등 4가지 구종을 던진다며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46㎞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윤석민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어서 계약하면 이적료를 주거나 다른 구단에 유망주를 내줄 필요가 없어 텍사스 구단뿐만 아니라 최소 5개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1일 캘리포니아 주립대 어바인 캠퍼스에서 윤석민의 투구를 지켜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필두로 시카고 컵스,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이 윤석민에게 추파를 던진 팀이다.

이 중 윤석민의 바람처럼 선발로 뛸 수 있는 곳으로는 텍사스와 볼티모어가 유력하다.

윤석민은 한국프로야구에서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보다 꾸준한 성적을 내지 못했으나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 국제 대회에서 잇달아 호투를 펼쳐 국외 스카우트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다만 스프링캠프 개막이 2주밖에 남지 않았고 시범경기라는 실전을 앞둔 만큼 윤석민이 빅리그에 순조롭게 적응하려면 계약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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