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어벤저스 삿포로에 뜬다

평창 어벤저스 삿포로에 뜬다

최병규 기자
입력 2017-01-18 22:44
수정 2017-01-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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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평창’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D-31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1년 앞두고 ‘눈과 얼음의 축제’가 일본에서 펼쳐진다.

빙속 이상화. AP 연합뉴스
빙속 이상화.
AP 연합뉴스


스노보드 이상호. 연합뉴스
스노보드 이상호.
연합뉴스


빙속 김보름
빙속 김보름


빙속 이승훈
빙속 이승훈
2011년 카자흐스탄 알마티 대회에 이어 6년 만에 열리는 제8회 동계아시안게임이 삿포로와 오비히로에서 2월 19일부터 26일까지 여드레 동안 열린다. 당초 알마티 대회 4년 뒤인 2015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동계올림픽 한 해 전에 열기로 함에 따라 올해로 미뤄졌다.

대회의 슬로건은 ‘겨울의 감동을 공유하고 더 큰 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간다’는 의미의 ‘비욘드 유어 앰비션스’(Beyond Your Ambitions)다. 마스코트는 붉은 머플러를 두르고 푸른 망토로 몸을 감싼 하늘다람쥐 ‘에조몬’이다. 31개 나라에서 1100명가량의 선수가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아니아 국가인 호주와 뉴질랜드도 ‘우정 참가’하지만 메달을 가져갈 수는 없다.



한국선수단의 1차 목표는 1년 뒤 평창올림픽에서의 경기력을 점검하고 메달 실현 가능성까지 점쳐 보는 것이다. 한국은 선수 148명, 임원 82명 등 선수단 230명을 파견한다. 선수단은 빙상과 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등 5개 종목에 걸린 금메달 64개 가운데 역대 최고 성적인 15개를 따내 종합 2위에 오르는 것을 또 다른 목표로 삼았다. 하루가 다르게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있는 봅슬레이와 루지, 스켈레톤 등 썰매 종목은 아직 동계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이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종합 2위에 오른 것은 1999년 강원 춘천 대회(금 11개), 2003년 일본 아오모리 대회(금 10개) 등 두 차례가 있었다. 지난 알마티 대회에서 한국은 금 13개로 일본과 동률을 이뤘지만 은메달 수에서 뒤져 종합 3위에 그쳤다.

스노보드의 이상호(22·한국체대)가 선수단에 첫 금메달 소식을 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무더기 금메달이 쏟아지는 ‘골든데이’는 대회 나흘째인 22일로 점쳐진다. 이상호는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카레차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월드컵 대회전 결승에서 4위에 올라 한국선수로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다. 이상호는 대회 첫날인 19일 남녀 대회전에 이어 20일 세계 정상급의 기량을 갖추고 있는 회전에도 출전, 대회 2관왕까지 엿보고 있다.

20일부터는 남녀 쇼트트랙이 금맥을 잇는다. 심석희(20·한국체대)와 최민정(19·서현고)이 이끄는 여자쇼트트랙 대표팀이 1500m에 나서 다관왕 탄생에 군불을 지핀다. 월드컵 남자 1500m에서 연속 우승한 이정수(28·고양시청), 빙속 남자 500m의 김태윤(23·한국체대), 크로스컨트리 김마그너스(19) 등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21일에는 ‘여제’ 이상화(28·스포츠토토)가 출격, 여자 500m에서 동계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노린다. 그는 2007년 중국 창춘에서 은, 2011년 알마티에서 동메달을 수확했지만 정작 금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다. 22일에는 빙속 남자 1만m의 이승훈(29·대한항공), 여자 5000m의 김보름(24·강원도청)이 출전하고 남자 팀 추월에서도 개최국 일본과 치열한 금메달 경쟁을 벌인다. 쇼트트랙 여자 1000m와 계주, 남자 1000m 등에서도 금 사냥에 나서는 등 가장 많은 메달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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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7-01-1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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