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FIFA 회장 후보 TV 토론, 제대로 열릴까

다음달 FIFA 회장 후보 TV 토론, 제대로 열릴까

임병선 기자
입력 2015-12-30 14:14
수정 2015-12-3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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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의 TV 토론이 추진되고 있다.

 미국 ESPN은 내년 2월 26일(이하 현지시간) 회장 선거를 앞두고 다음달 29일 영국 런던에서 진행되는 TV 토론회에 다섯 후보를 초청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FIFA의 검증 절차를 통과한 후보는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바레인)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 프랑스 전직 외교관 제롬 샹파뉴, 유럽축구연맹(UEFA) 사무총장인 스위스·이탈리아 이중 국적의 지아니 인판티노,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치인 토쿄 세콸레 등이다. 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8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은 검증 절차가 미뤄져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다.

ESPN은 TV 토론 이틀 전인 다음달 27일에 샹파뉴와 알리 왕자, 세콸레가 유럽의회의 한 모임에 함께 참석하기 때문에 이런 일정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방송은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을 결정하는 선거에 앞서 앞으로 축구를 어떻게 이끌고 갈 것인지에 대해 투명하고 열린 토론의 장을 제공하는 게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5월 제프 블라터의 5연임으로 끝난 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도 TV 토론회가 제안됐으나, 당시 후보였던 블라터가 거부해 성사되지 못했다.

TV 토론이 추진되는 것이 알려진 것은 샹파뉴가 ‘스포팅 인텔리전스’와의 인터뷰에서 “ESPN이 런던에서 1월 29일 TV 토론을 후보들에게 제안했으며 난 이미 동의했다”고 밝히면서다. 그러면서도 TV 토론을 잘한다고 해서 회장 선거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본인이 이제야 선거운동을 막 시작한 단계이며 5성급 호텔의 밀실에서 이뤄지는 뒷거래들이 많아 TV 토론이 별다른 변수가 될 것 같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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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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