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D-365] 번개·미녀새…삼바 뒤흔들 ‘神들의 전쟁’

[리우올림픽 D-365] 번개·미녀새…삼바 뒤흔들 ‘神들의 전쟁’

김민수 기자
입력 2015-08-04 23:38
업데이트 2015-08-05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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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빛낼 세기의 스타들

세기의 스타들이 ‘리우’에서 다시 지구촌을 후끈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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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기계체조 도마에서 세계 최고 난도의 기술로 2연패에 도전하는 양학선. 연합뉴스
남자 기계체조 도마에서 세계 최고 난도의 기술로 2연패에 도전하는 양학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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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필드에 복귀해 올림픽 3번째 금을 노리는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옐레나 이신바예바. 연합뉴스
올해 필드에 복귀해 올림픽 3번째 금을 노리는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옐레나 이신바예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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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초유의 3회 연속 3관왕(100m·200m·400m계주)을 꿈꾸는 육상 남자 우사인 볼트.
올림픽 초유의 3회 연속 3관왕(100m·200m·400m계주)을 꿈꾸는 육상 남자 우사인 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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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5번째 금 사냥에 나서는 여자 테니스 최강 세리나 윌리엄스.  AP 연합뉴스
올림픽 5번째 금 사냥에 나서는 여자 테니스 최강 세리나 윌리엄스.
AP 연합뉴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여름올림픽이 꼭 1년 앞으로 다가왔다. 31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내년 8월 5일 막을 올려 21일까지 17일간 전 세계를 스포츠 열기로 몰아넣는다.

리우올림픽은 남미 대륙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여서 관심을 더한다. 그동안 올림픽은 유럽과 아시아, 북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에서만 개최됐다. 남미와 아프리카에서 열린 적이 없다.

이번 대회에는 28개 종목에 금메달 306개가 걸려 있다. 금메달은 2012년 런던올림픽 때 302개였다가 이번에 306개로 늘었다. 골프와 7인제 럭비가 새 정식 종목으로 추가됐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서 4회 연속 종합순위 ‘톱 10’에 도전한다. 2004년 아테네(9위·금9), 2008년 베이징(7위·금13)에 이어 런던(5위·금13) 대회까지 3회 연속 한 자릿수 순위의 위상을 뽐냈다.

리우에서도 최고 스타들이 뜨거운 각축으로 대회를 화려하게 수놓을 태세다.

단연 시선을 끄는 선수는 ‘번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다. 육상 남자 100m(9초 58)와 200m(19초 19)에서 세계 기록을 보유한 그는 단거리에서 ‘전설’을 쓰고 있다. 베이징과 런던 대회에서 거푸 3관왕(100m·200m·400m계주)에 오른 그는 리우에서 초유의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을 꿈꾼다.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도 볼트만큼 리우를 빛낼 선수다. 아테네와 베이징에서 연속 금을 땄던 그는 세계선수권에서도 세 차례나 정상에 선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여제’다. 2013년 세계선수권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아 사실상 은퇴한 것으로 여겨졌지만 올해 초 필드에 복귀하며 리우 금 도전을 선언했다.

올림픽 금 4개를 챙긴 여자테니스 최강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도 주목된다. 지난해 US오픈부터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까지 두 번째 ’세리나 슬램‘을 일군 그는 이번에 단식 타이틀 수성에 나선다. 아울러 중국의 배드민턴 영웅 린단은 남자 단식 3연패를 노리고 시드니(2000년) 은, 베이징 동메달의 아쉬움을 남긴 유도의 티아고 카밀로(브라질)는 안방에서 금을 벼른다.

한국 선수로는 ‘도마의 신’ 양학선(체조·수원시청)이 세계의 이목을 끈다. 최근 잇단 부상에 시달리며 부진하지만 세계 최고 난도인 6.4 기술을 두 개씩이나 보유해 여전히 강력한 금 후보로 꼽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5-08-05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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