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이재원 끝내기’ SK, 한화 상대로 2연승

프로야구- ‘이재원 끝내기’ SK, 한화 상대로 2연승

입력 2015-05-20 22:54
업데이트 2015-05-2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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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김성근의 한화’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고 1위로 올라섰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이재원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7-6의 승리를 거뒀다.

SK는 경기 초반 멀리 달아났다.

1회 말 이명기가 한화 선발투수 송은범을 상대로 안타를 때린 데 이어 박재상이 볼넷을 골라내 무사 1, 2루인 상황에서 이재원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 송은범의 폭투와 볼넷에 이어 1루수 김회성의 실책이 나오면서 3루주자 이재원이 홈을 밟았다.

한화의 두 번째 투수 송창식은 박계현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점수는 4-0이 됐다.

송은범은 ⅔이닝 동안 28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2볼넷 4실점(2자책)을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한화는 3회초 대반격에 나섰다.

SK 선발투수 김광현은 3회에만 5피안타와 1볼넷, 1폭투를 허용했고, 유격수 김성현·3루수 나주환은 실책을 기록했다.

한화는 수차례 만루의 기회를 맞아 정근우, 김경언, 김태균의 적시타 등으로 순식간에 5점을 뽑아내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솔로홈런 두 방으로 다시 6-5로 달아났다.

SK 박정권은 3회말 송창식의 시속 141㎞ 직구를 잡아당겨 115m짜리 솔로 홈런을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어 나주환이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정진을 상대로 120m짜리 아치를 그리면서 SK는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화는 7회초 새 용병 제이크 폭스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점수는 다시 6-6 동점이 됐다.

한화로서는 9회초가 아쉬웠다.

2사 1, 2루에서 SK 불펜투수 정우람의 폭투가 나와 2사 2, 3루가 됐고, 이어 폭스를 고의 사구로 내보내 2사 만루가 되자 김성근 감독은 7번 타자 강경학 대신 대타 이종환을 투입했지만 점수로 연결하지 못했다.

SK는 9회 말 1사 1,2루에서 이재원의 우중간 끝내기 안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SK는 이날 승리로 24승15패(승률 0.615)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한때 7위까지 떨어졌던 SK는 4월14일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선두 자리를 꿰찼다.

2007년부터 2011년 8월까지 SK를 이끌며 한국시리즈 우승 3회, 준우승 1회의 대업을 이룬 김성근 한화 감독은 전날 패배 설욕에 실패했다.

이날 한국 무대(1군) 데뷔전을 치른 폭스는 선구안이 돋보였다. 폭스는 5차례 타석에 들어서 1타점과 3볼넷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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