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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대담한 케이티 박세웅 “내 공만 던지자! 긴장은 NO”

[프로야구] 대담한 케이티 박세웅 “내 공만 던지자! 긴장은 NO”

입력 2015-03-23 15:11
업데이트 2015-03-2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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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구단’ 케이티 위즈의 무서운 신예 박세웅(20)이 시범경기에서 대담한 투구를 펼친 배경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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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 ECC 삼성홀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 행사에서 KT 조범현 감독(가운데), 박세웅(왼쪽)과 김사연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 ECC 삼성홀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 행사에서 KT 조범현 감독(가운데), 박세웅(왼쪽)과 김사연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세웅은 23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ECC 삼성홀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 행사에 외야수 김사연(27)과 함께 케이티 대표 선수로 참석했다.

그는 지난 7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시범경기에서 2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0’의 놀라운 성적으로 2승을 챙겼다. 인상적인 투구로 올 시즌 신인왕 후보로도 눈도장을 찍었다.

앞서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도 다승 공동 1위(9승3패), 평균자책점 4위(4.12)에 오르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박세웅은 “시범경기 때 긴장하지 않았는데, 특별한 비결은 없다”며 “경기에 임할 때 ‘내 공만 던지자’는 생각으로 던지니까 떨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4년도 신인 1차 지명으로 케이티에 입단, 올해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는 신인이지만 박세웅은 덤덤한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미디어데이 팬 사인회 행사에 참가한 것에 대해서도 “구단도 처음으로 참가하는 행사에 첫 선수로 참가해 기분이 좋다”며 “유명 선수들을 만나는 것 자체가 재밌다”고 웃었다.

오는 28일 개막하는 정규시즌을 앞두고 박세웅은 “어떤 경기에 올라가든 제가 자신 있는 공을 던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가장 자신 있는 구종으로는 ‘슬라이더’를 꼽으면서도 “그날그날 좋은 공을 골라서 던지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승패나 평균자책점 등 성적 목표는 없다”며 “선발투수의 첫째 조건인 로테이션을 안 거르는 것이 최고 목표”라고 강조했다.

시범경기에서 기록한 평균자책점 ‘0’에 대해서는 “투수로서 매번 점수를 안 주고 던질 수는 없다. ‘0’을 유지하기는 무리일 것”이라면서도 “최대한 점수를 안 주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케이티의 4선발로 내정된 박세웅은 다음 달 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1군 정규시즌 첫 등판을 앞두고 그는 “상대팀이 삼성이라는 게 문제는 아닐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던지고, 이기려고 노력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같이 참석한 김사연도 박세웅에 대해 “많이 성장했고, 잘한다”며 “공 던지는 것에 굉장한 자신감이 있다. 투구도 시원시원해서 수비하기에 편하다”고 칭찬했다.

김사연은 2007년부터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에서 육성선수로 지내다 케이티에서 기회를 잡은 사연이 있다.

그는 “넥센에서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케이티에 오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어안이 벙벙했다”고 돌아보면서도 “케이티는 기회의 땅이다. 베테랑 선배들이 잘해줘서 팀 분위기도 좋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김사연도 시범경기에서 홈런 2개를 포함, 타율 0.261을 기록하며 활약을 예고했다. 그는 “1, 2번 타순이든, 7, 9번 타순이든 경기에 뛸 수 있는 것 자체에 감사하다”고 간절한 마음도 드러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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