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기 고양시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여자 싱글 시니어 연습 시간. 프리스케이팅 곡인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기량을 점검한 김연아의 의상은 지난달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프리스케이팅 때와 달랐다. 검은 원단의 긴소매 드레스에서 왼팔을 비롯한 왼쪽 부분이 보라색으로 바뀌어 있었다.
우아함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다른 색상을 배치해 단조로움을 피한 것. 또 골든 스핀 대회 때는 상의에 전체적으로 나뭇가지처럼 보석 장식이 돼 있었으나 이날 입은 드레스에는 보석이 왼쪽에 길쭉한 역삼각형 모양으로 집중적으로 박혀 여성스러움을 더했다.
치마의 왼쪽 다리 트임과 등 부분의 파임은 그대로였지만 왼쪽 어깨 부근에 앙증맞은 트임이 추가됐다.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선수가 불편해해 옷을 새로 제작했다”면서 “올림픽 전까지 불편함이 없다면 의상은 오늘 입은 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쇼트프로그램 의상은 바꾸지 않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서는 골든 스핀 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조명을 받으면 진한 노란색으로 보이는 올리브 그린 색깔 원단의 긴소매 드레스를 입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4-01-04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