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만에… 이상화, 또 500m 세계新

10개월 만에… 이상화, 또 500m 세계新

입력 2013-11-11 00:00
수정 2013-11-11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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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차대회 36초 74 우승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국제빙상연맹(ISU) 빙속월드컵에서 두 번째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 90일 앞으로 다가온 소치 겨울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이상화(서울시청)가 10일 캐나다 캘거리의 올림픽오벌 경기장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에서 10개월 만에 자신의 세계기록을 갈아치운 뒤 고글을 벗어 든 채 손을 들어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캘거리 AP 특약
이상화(서울시청)가 10일 캐나다 캘거리의 올림픽오벌 경기장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에서 10개월 만에 자신의 세계기록을 갈아치운 뒤 고글을 벗어 든 채 손을 들어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캘거리 AP 특약
이상화는 10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 리그) 2차 레이스에서 36초74에 결승선을 끊어 예니 볼프(독일·37초18)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 기록은 지난 1월 월드컵 6차 대회에서 세운 세계 기록(36초80)을 10개월 만에 100분의 6초인 0.06초 단축한 것이다. 당시 여자 선수 중 가장 먼저 36초90대의 벽을 넘은 이상화는 이번에는 36초70대 기록에 진입했다.

한 해 두 번이나 세계신기록을 쓴 원동력은 멈출 줄 모르는 ‘진화’다. 이상화는 지난달 ‘소치올림픽 D-100일’ 미디어데이 행사 때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보다 실력이 는 것 같다”면서 “특히 몸무게도 그때보다 줄었다”고 말했다. 첫 세계신기록 당시 체육과학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이상화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직전보다 2㎏가량 체중을 줄이고도 허벅지 굵기는 3㎝ 이상 키웠다. 올 시즌 직전에는 5㎏이나 줄였다. 몸은 호리호리해졌지만 근력은 예전보다 더 세지면서 단거리에서 스피드를 내기에 가장 적합한 몸을 완성한 것이다.

이 같은 체력 강화는 1000m 훈련 덕이다. 1000m는 이상화가 성적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 종목이지만 그렇다고 소홀히 하지도 않았다. 지난 1월 세계스프린트선수권에서 이상화는 2009년 12월 자신이 작성했던 1000m 한국기록을 경신한 뒤 지난 9월에는 캐나다 전지훈련 도중 나선 현지 대회에서 이를 1.6초나 단축했다.

한편 남자부 팀추월에서는 이승훈(25·대한항공), 주형준(22), 김철민(21·이상 한국체대)이 3분40초5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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