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배구 우승팀 3년 만의 ‘맞짱’

한·일 배구 우승팀 3년 만의 ‘맞짱’

입력 2013-04-20 00:00
업데이트 2013-04-20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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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남녀부 자존심 대결

한국과 일본의 프로배구 우승팀이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2013 한·일 톱 매치가 21일 일본 센다이시 제비오 아레나에서 열린다. 두 나라 배구의 교류를 위해 2006년 창설된 이 대회는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2011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동일본 대지진과 런던올림픽 예선전 때문에 대회가 치러지지 않았고 3년 만인 올해 다시 열리게 됐다.

남자부 삼성화재와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1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떠났다. 두 팀은 일본 우승팀인 남자부 사카이 블레이저스와 여자부 하사미쓰 스프링스와 단판 승부를 벌인다. 여자부 경기는 낮 12시 30분, 남자부는 오후 2시 30분에 시작한다. 각 팀의 외국인 레오(삼성화재)와 알레시아(기업은행)도 한·일 톱 매치에 참가한다.

재미있는 것은 사카이 블레이저스의 외국인 선수가 2010~11시즌부터 2년 동안 LIG손해보험에서 뛴 밀란 페피치(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란 점. 올 시즌 일본리그 최우수선수(MVP) 및 공격 부문 2관왕을 차지하며 팀 우승을 이끈 페피치는 레오와 자존심 경쟁을 벌이게 됐다.

역대 성적에서 앞서는 팀은 한국에선 삼성화재, 일본에서는 하사미쓰다. 삼성화재는 앞선 네 차례 대회에 모두 출전해 2006년과 2010년 두 번 우승했다. 사카이 블레이저스는 2006년과 2009년 각각 3위에 그쳤다. 당시는 남녀부 1, 2위 팀 등 모두 4팀이 출전했다. 하사미쓰는 2006년과 2007년 2회 우승, 2009년 3위 등 톱 매치에 강한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창단 2시즌 만에 통합 챔피언이 된 기업은행은 처음 출전한다. 대회 우승 상금은 1만 달러.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2013-04-2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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