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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한국, 국제대회 사상 첫 금메달 쾌거

-봅슬레이-한국, 국제대회 사상 첫 금메달 쾌거

입력 2013-03-07 00:00
업데이트 2013-03-0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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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7일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2013 아메리카컵 7차대회 2인승에서 스타트에 나서고 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국제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제공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7일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2013 아메리카컵 7차대회 2인승에서 스타트에 나서고 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국제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제공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사상 첫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파일럿 원윤종(28)과 브레이크맨 전정린(24)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2013 아메리카컵 7차 대회 2인승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53초91의 기록으로 19개 팀 중 1위에 올랐다.

원윤종-전정린은 제이크 피터슨-다카라이 콘젤라(미국·1분54초24)와 코디 배스큐-마이클 매커티(미국·1분54초48)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봅슬레이가 국제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2010년과 2011년 아메리카컵에서 세 차례 은메달을 목에 건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대표팀은 동시에 이번 대회의 성적으로 세계랭킹 8위에 올라 2013-2014시즌 월드컵에 남자부 2팀을 내보낼 자격을 얻어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 전망을 밝게 했다.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세계랭킹 1~4위 팀에는 다음 시즌 월드컵 출전권 3장을, 5~10위 팀에는 2장을 준다.

한국은 여자부에서도 다음 시즌 월드컵에 1팀을 내보낼 수 있다.

월드컵은 대륙컵보다 성적에 따라 부여하는 포인트가 높기 때문에 대회에 나서는 것만으로도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는 데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원윤종-전정린은 이날 두 차례 레이스에서 모두 첫 50m 구간에만 2위 기록을 냈을 뿐, 이후 결승선까지 구간별 기록에서 모두 가장 빠른 성적을 냈다.

대표팀 메인 스폰서인 대우인터내셔널과 대한체육회의 지원으로 새로 마련한 2인승 썰매를 타고 트랙을 완주한 첫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두 배의 기쁨을 만끽했다.

특히 올해 월드컵에서 11위까지 오른 이보 드브륀-브로르 판데르지데(네덜란드·1분54초48)나 2년 전 월드컵 동메달리스트인 패트리스 서벨르-엘리 르포트(모나코·1분54초64) 등을 크게 앞질러 자신감을 얻었다.

두 차례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일본의 스즈키 히로시-구로이와 도시키(1분55초04)는 6위에 그쳤다.

대표팀은 8일 열리는 8차 대회 2인승에 출전해 2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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