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리디아 고·신지애 나란히 2위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리디아 고·신지애 나란히 2위

입력 2013-02-16 00:00
수정 2013-02-16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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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 선두는 ‘노 보기’ 우리베

리디아 고
리디아 고
리디아 고(고보경·16)와 신지애(25·미래에셋)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뉴질랜드 교포인 아마추어 리디아 고는 15일 로열캔버라 골프장(파73·6679야드)에서 열린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2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내 공동 2위가 됐다. 리디아 고는 1라운드에서 10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른 것에 비하면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중간합계 14언더파 132타로 선방했다. 전날 8언더파 65타로 단독 3위였던 신지애는 버디 8개에 보기는 2개로 막으며 6타를 줄여 한 계단 올라섰다. 리더보드 맨 위칸에는 이틀째 ‘노 보기’를 이어 간 마리아호 우리베(콜롬비아)가 중간합계 15언더파 131타를 기록하며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는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은 데 이어 12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지만 14번홀(파4)에서 짧은 파퍼트를 놓쳐 보기를 기록, 한때 신지애에게 공동 선두를 내줬다. 우리베가 선두로 치고 올라선 뒤 18번홀(파5)에서도 버디 퍼트가 살짝 비껴가면서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10번홀에서 출발한 신지애는 첫 번째 홀과 두 번째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냈으나 15번홀(파5)에서 칩샷을 홀 가까이 붙여 버디를 잡은 뒤 17번홀(파3)까지 버디 행진을 이어 갔다. 후반에도 8번홀(파3)에서 7m가량의 퍼트에 성공하는 등 절정의 감각을 뽐냈다.

세계 1위 청야니(타이완)는 2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9타, 공동 8위로 나섰고, 동반한 재미교포 미셸 위(위성미·24)는 퍼트 난조로 이븐파에 그치며 컷탈락했다. 유소연(23·한화)은 2언더파 144타(공동 51위)로 컷을 간신히 통과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2013-02-16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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