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첼시 상대로 시즌 3호골 도전

지동원, 첼시 상대로 시즌 3호골 도전

입력 2012-01-13 00:00
수정 2012-01-1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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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사나이’ 지동원(선덜랜드)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선사한 첼시의 골문을 향해 시즌 3호골 사냥에 나선다.

10위인 선덜랜드는 1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4위로 처진 첼시를 상대로 2011-2012 정규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국 팬들의 관심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첼시 등 프리미어리그의 명가를 상대로만 이번 시즌 두 골을 꽂은 지동원의 발끝에 쏠리고 있다.

지동원은 최강희 대표팀 감독이 박주영(아스널)과 함께 손꼽은 해외파 스트라이커다.

따라서 지동원은 내달 29일 예정된 쿠웨이트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6차전 최종전을 앞두고 경기력 유지와 골 감각을 키우는 게 급선무다.

지동원은 최근 정규리그 2경기와 FA컵 64강전 등 세 경기 연속 출전했다.

비록 세 경기 모두 후반 30분 이후 교체출전했지만 꾸준히 그라운드에 나선 점은 긍정적이다.

특히 지난 1일 출전한 맨시티와의 19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2분 교체출전해 인저리 타임에 극적인 결승골이자 시즌 2호골을 작렬, 선덜랜드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를 계기로 지동원은 믿을 만한 후반전 조커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지동원은 지난해 9월 첼시와의 4라운드 홈 경기에 0-2로 지고 있던 후반 32분 교체투입돼 인저리 타임에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트려 팀의 영패를 막았다.

강팀에 대한 두려움을 씻은 지동원은 이번 첼시전을 통해 ‘강팀 킬러’라는 별명을 입증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편 ‘베이비 지(ji)’ 지동원과 같은 시간에 ‘원조 지(ji)’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은 최근 정규리그 2연패에 빠진 팀의 부활을 노리면서 볼턴과의 21라운드 홈 경기 출격을 준비한다.

맨유는 맨시티와의 선두 경쟁에서 한발 뒤처져 18위 팀인 볼턴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뽑아야 한다.

박지성은 지난달 26일 박싱데이 때 위건을 상대로 시즌 2호골을 기록한 뒤 팀의 정규리그 2연패를 지켜봤다.

이번 경기에서 고참 선수로서 팀 승리에 대한 의욕을 한층 불태워야 하는 이유다.

박주영이 소속된 아스널은 15일 저녁 스완지시티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아스널전에선 최근 2군 경기에 연속 출전한 박주영이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밖에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기성용과 차두리(이상 셀틱)는 14일 던디와의 홈 경기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파 주말 경기 일정(현지시간)

▲14일(토)

지동원 선덜랜드-첼시(15시·원정)

박지성 맨유-볼턴(15시·홈)

기성용·차두리 셀틱-던디(15시·홈)

▲15일(일)

박주영 아스널-스완지시티(16시·원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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